개인 투자자 1463억원어치 순매수…코스닥도 1.68% 오른 670.51

17일 코스피가 2484.37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 사진=뉴스1

 

코스피가 17일 장중·종가 기준 사상최고치를 다시 썼다. 코스닥도 1%대 상승하며 증시 분위기를 띄웠다.

코스피가 날아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4.91포인트(0.2%)오른 2484.96에 시작해 장중 2487.88까지 오르며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로써 코스피는 11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장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또 지수는 2484.37로 장을 마쳐 종가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다.

이날 코스피는 개인 매수세가 거셌다. 개인은 이날 146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전날까지만 하더라도 3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섰지만 이날은 순매수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였다. 추석 연휴 이후의 증시 상승 주역이었던 외국인은 이날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최근 3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기관도 1580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1.63%오른 274만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276만9000원을 기록해 장중으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1.27%), LG화학(0.81%), 한국전력(0.25%), 네이버(0.79%)가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0.83%), 현대차(-2.29%), 포스코(-2,47%)는 내렸다.

코스피 기록 경신에 가렸지만 코스닥 시장도 큰 폭으로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1.2포인트(0.18%)오른 660.61에 시작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지수는 11.1포인트(1.68%) 상승한 670.51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694억원어치 주식을 쓸어담았다. 반면 기관은 1473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7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보였다. 개인은 매수와 매도 공방이 치열했지만 21억원어치 순매도로 장을 끝냈다.

이날은 특히 바이오주 상승이 두드러졌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은 8.98%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신라젠은 각각 3.3%, 7.23% 올랐다. 이 밖에도 메디톡스(0.84%), 휴젤(2.92%) 등 바이오주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 시총 상위주 중에선 로엔이 2%대 하락을 보였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7원(0.42%) 오른 1132.5원에 마감됐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