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당뇨병학회서 ‘HD-6277’ 비임상 효능·간독성 안전성 등 발표 예정

현대약품 로고 / 사진=현대약품
현대약품은 오는 12월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에서 개최되는 국제당뇨병학회(IDF)에서 자체 개발중인 경구용 제2형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 HD-6277의 임상/비임상 자료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HD-6277은 현대약품이 개발중인 물질로, 지난 2013년부터 국책과제에 선정돼 지속적 지원을 받고 있다. 혈당 의존적으로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는 GPR40 agonist(경구용 제2형 당뇨병 치료제 개발 과제)로써, 저혈당 등 부작용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유럽에서 임상 1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앞서 현대약품은 지난 6월 미국 샌디에고에서 개최된 ADA에서 HD-6277의 혈당조절능력에 대한 동일 작용기전 물질들과의 비교 결과와 HD-6277의 자체 약동력학적 분석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또 9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개최된 EASD에서는 비임상 POC(Proof of Concept)에서 HD-6277이 GPR40 agonist로써 인슐린과 GLP-1 분비능에 대한 우수성을 발표했다.  

 

이번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학회에서는 지난 미국(ADA)과 유럽(EASD) 당뇨학회에서 발표 했던 실험 결과보다 좀 더 진전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HD-6277의 작용기전인 GPR40 agonist에 대한 안전성과 간독성에서의 안전성 결과에 대해 집중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비임상 효능에서도 시판 약물들과 비교 및 병용투여에서 혈당 조절 능력 우수성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 현재 유럽에서 진행 중인 임상시험 결과도 일부 발표한다.  

 

현대약품 김영학 대표는 “이번 학회에서는 HD-6277의 비임상 연구에서 안전성과 임상에서 병용투여 가능성 및 우수성에 대한 연구 결과 소개에 집중 할 예정”이라며 “임상연구를 통해 확보된 우수 결과의 적절한 홍보 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현대약품은 신약개발을 위해 매년 지속적 연구비 투자액 상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신약개발 성공을 위해 앞으로도 R&D에 대한 지원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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