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베젤리스 추세 맞춰 경쟁력 강화…라인업 보강 통해 시장 확대 주력
삼성전자는 11일 초소형 고화질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신제품 2종을 선보였다. 아이소셀은 삼성전자 이미지센서 브랜드다. 이번에 공개한 이미지센서 제품에는 듀얼픽셀(Dual Pixel)과 테트라셀(Tetracell) 등 첨단 기술을 적용됐다.
스마트폰에 고화질 카메라가 탑재될수록 이미지센서 면적도 커져야 하지만, 최근 테두리가 거의 없는 베젤리스 디자인으로 디스플레이 영역이 넓어지면서 이미지센서 공간이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이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고화질을 구현하면서도 면적을 적게 차지하는 이미지센서를 개발했다. 1200만 화소 ‘아이소셀 패스트 2L9’과 2400만 화소 ‘아이소셀 슬림 2X7’ 이미지센서는 고화질임에도 작은 면적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아이소셀 패스트 2L9에는 빠르고 정확한 자동초점을 제공하는 듀얼픽셀 기술을 적용했다. 듀얼픽셀 기술은 빛을 받아들이는 각 픽셀에 두 개의 포토 다이오드를 집적해야하는 만큼 픽셀의 크기가 매우 중요한데 삼성전자는 미세 공정 기술을 통해 픽셀 크기를 기존 1.4 ㎛에서 1.28 ㎛로 줄여 사이즈 경쟁력을 확보했다.
아이소셀 슬림 2X7은 촬영 환경에 따라 화소 수를 자동 조절해 어두운 곳에서는 더 밝게, 밝은 곳에서는 더욱 선명하게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는 테트라셀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업계 최초로 픽셀크기 1.0㎛의 벽을 깨고 픽셀을 0.9㎛ 까지 줄인 초소형 픽셀 이미지센서다.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 허국 마케팅팀장은 “아이소셀 패스트 2L9과 슬림 2X7은 휴대전화 전후면 카메라에 모두 적용할 수 있어 활용성이 매우 높다”며 “이미지센서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늘려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