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도 상승으로 개인판매 크게 늘어…국정농단사태 영향 기업판매는 급감
전국 가맹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통시장 상품권 ‘온누리상품권’의 판매가 올해도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개인구매가 늘었으며 기업구매는 감소하는 특징이 나타났다.
30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22일까지 온누리상품권 개인구매는 6143억3000만원, 기업구매 706억6000만원, 공공구매 987억4000만원으로 전체 판매 실적은 7837억3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145억6000만원이었던 개인구매가 1000억원 이상 증가했으며, 지난해 1949억8000만원이던 기업구매가 1200억이상 감소하는 특징을 보였다. 공공구매는 지난해 1009억8000만원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공단 측은 전체 판매 실적이 지난해 8105억2000만원보다 감소했지만, 개인구매 증가 폭이 커 연말까지 1조원 이상을 판매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단 측은 개인구매 증가의 원인으로 온누리상품권의 인지도 상승을 꼽았으며, 기업구매 감소의 원인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등으로 기업을 대상으로 한 경제단체들의 홍보가 사라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