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분야 AI 전문가, 재계 인사 등 300여명 참석…일상속 파고든 기술현황 및 성장 전망 조명

권대우 시사저널이코노미 공동 대표. / 사진=최형균 기자

디지털 경제매체 시사저널이코노미가 ‘인공지능(AI), 현재가 된 미래의 삶’을 주제로 주최한 인공지능 컨퍼런스가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렸다.

 

시사저널이코노미는 2015년 11월 국내 언론 최초로 인공지능 컨퍼런스를 연  바 있다. 이번 컨퍼런스는 지난해 9월 제2회 인공지능 컨퍼런스를 개최한 데 이은 세 번째 행사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각 분야 인공지능 전문가들을 비롯해 재계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해 우리 삶 속에 자리한 인공지능 기술의 현황과 성장 전망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이면서 연사들의 강연을 경청했다. 

 

‘슈퍼인텔리전스’의 저자 닉 보스트롬 영국 옥스퍼드대 철학과 교수는 “최첨단 인공지능은 우리 삶 속에 너무 흔하게 너무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고 일갈했듯 ​인공지능은 음성인식, 영상·이미지 인식, 데이터 분석 뿐만 아니라 금융, 의료, 마케팅, 법률 등 이미 우리 일상 깊숙이 들어와 았다. 


이날 포럼은 권대우 시사저널이코노미 공동 대표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송희경, 박경미, 신용현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 공동대표와 이진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의 축사 순으로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권대우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은 이미 시작됐다”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모바일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해 경제·사회 전반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그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핵심 기술이 인공지능이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특히 “ 이제는 AI 혁명이라는 말을 빼면 기사가 되지 않을 정도로 AI 혁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이 산업 패러다임을 어떻게 새로 규정하고 우리 일상의 삶을 바꾸는지에 대한 혜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희경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 공동대표는 축사를 통해 “독일의 보쉬 공장에서는 이미 로봇과 로봇간의 협업이 일어나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4차 산업혁명으로 일자리가 없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 이에 인공지능과 로봇시스템을 어떻게 활용해야 일자리를 잃지 않고 가치를 만들수 있을지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신용현 공동대표는 “다양한 AI 컨퍼런스가 있지만 실질적인 사례를 확인할 수 있는 컨퍼런스는 많지 않았던 것 같다”며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 사례가 많이 소개돼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오후 5시 40분까지 정창우 한국 IBM 상무와 최윤석 마이크로소프트코리아 전무의 기조연설을 비롯해 3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세션1에서는 엄재용 현대차 ADAS 개발 담당 위원이 ‘The way to future mobility’란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세션2에선 장준혁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가 ‘AI시대 음성비서기술’에 대해 발표한다. 세션3에선 임미숙 KT 융합기술원 AI서비스 담당 상무가 ‘인공지능 TV가 가져온 집안의 작은 혁명’이란 주제로 강연한다.

아울러 기조연설과 주제발표를 맡은 인공지능 전문가들은 패널토의를 통해 인공지능이 몰고올 일상적인 삶과 비즈니스의 변화에 대해 참가자들과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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