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여행상품 매출은 크게 증가… 국내 내륙여행 59%, 해외여행 63% 늘어

올 추석 연휴, 선물 구매 비용은 줄었지만 여행 지출은 늘었다. 

 

18일 모바일 커머스 업체 티몬이 올해 추석선물 판매추이를 조사한 결과 5만원 이하 알뜰 선물의 비중은 작년 대비 22% 늘어 선물 비용은 줄어든 대신, 해외여행 매출은 63%, 국내 내륙여행은 59% 증가하는 등 달라진 추석 소비 행태를 보였다고 밝혔다. 

티몬이 8월28일부터 9월17일까지 3주동안 가격대별 추석선물 구매 추이를 살펴본 결과, 5만원이하 선물 매출은 올해 69%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비중 47% 대비 22%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구매금액대별로 볼 때 1만원대 선물이 22%로 지난해 추석에는 11%였던 것과 달리 11%포인트 더 올랐고, 1만원 이하도 14%로 지난해 8% 대비 6%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5만원초과 10만원 이하 선물은 17%로 지난해 대비 10% 감소했고, 10만원초과 선물도 14%로 지난해 26% 대비 12%p 낮아졌다.


반면, 길어진 연휴 덕에 여행상품 매출은 크게 늘었다. 지난해 추석 프로모션을 시작한 8월16일부터 3주간 매출을 올해와 비교했을 때 국내 내륙여행 상품은 59%, 제주여행은 23% 증가했다. 국내 항공권도 20% 가량 늘었다. 해외여행 상품의 경우 매출 성장률이 63%에 이른다. 동남아가 129%, 일본 64%, 홍콩/대만도 40% 가량 상승했다. 장거리 지역인 미주/하와이도 71% 가량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티몬은 길어진 연휴와 선물 비용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변화로 선물에 대한 지출을 줄이는 대신 휴식을 취하는 여행에 비용지출을 늘린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티몬은 소비자들이 보다 합리적으로 추석 선물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반값세일과 할인쿠폰, 덤상품 등의 혜택을 더한 ‘추석선물대전’을 28일까지 진행한다.

먼저 ‘추석반값선물’ 이벤트를 통해 매일 3개 상품을 반값에 판매한다. 18일 농협안심한우 1등급 선물세트(1.6kg, 10만8,780원)를 5만4,390원에, 애경 선물세트(존경3호, 1만2,900원)를 6,450원에 판매한다. 

 

또 19일 나주배 선물세트(7.5kg, 3만3,900원)를 1만6,900원에, 목우촌 햄세트(프리미엄A호, 9,900원)를 4,950원에 선보인다. 이외에도 유기농 올리브유와 홍삼, 오메가3 등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제품들을 반값에 판매해 나갈 계획이다.

김준수 티몬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추석 선물준비에 따른 가계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반값 상품은 물론, 할인쿠폰과 카드사 즉시할인을 중복적용 할 수 있게 하는 등 많은 준비를 했다"며 “티몬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추석 선물을 구매해 보다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성동구 롯데마트 행당역점에서 모델이 다양한 추석 선물세트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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