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모터쇼서 코나, i30 등 19대 전시…“2020년까지 친환경차 15종 확대”

현대자동차가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고성능 브랜드 N의 첫 번째 모델 ‘i30N’을 선보이며 유럽 시장 공략 비전을 밝혔다. 지난 2015년 고성능 브랜드 N 계획을 발표한 이후 2년 만이다.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i30N과 알버트 비어만 현대자동차 시험·고성능차 개발 담당 총괄. / 사진=뉴스1

현대차는 12(현지시각) 개막한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유럽 시장 공략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모터쇼에서 현대차는 2000(605) 규모의 전시 공간에 유럽 시장 맞춤 전략 차종 19대를 공개한다. 고성능 브랜드 N의 첫 번째 모델 i30을 포함한 4가지 i30 모델과 아이오닉 풀 라인업,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가 이에 포함됐다.

 

앨버트 비어만 현대차 시험·고성능차 개발 담당 총괄은 “i30 N은 고객에게 온전히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목표로 개발된 차”라며 N 모델은 고객 가슴을 뛰게 하는 짜릿한 주행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차의 브랜드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N 브랜드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주도 아래 추진된 사업이다. 대중차 이미지 탈피와 동시에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복안이다. i30N은 지난달 유럽 시장에서 먼저 출시됐다. 시장 반응은 일단 나쁘지 않았다. 사전계약 이틀 만에 한정판 100대가 모두 팔렸다.

 

i30N에는 2.0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됐다. 최고출력 275마력() 과 최대 토크 36.0fm의 달리기 능력을 갖췄다. 또 정지 상태에서 출발할 때 최대 가속성능을 제공하는 런치 콘트롤(Launch Control)과 일시적 엔진 출력을 향상시키는 오버부스트(Overboost) 기능이 적용됐다. i30N을 필두로 i30 패스트백, i30 왜건, i30 5도어 등도 함께 전시된다.

 

이밖에 현대차는 현재 국내 소형 SUV 시장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코나와 친환경차들도 함께 선보인다. 아이오닉의 경우 순수전기차(EV) 아이오닉 일렉트릭,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HEV)모델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등 총 3가지 라인업이 모두 공개된다.

 

현대차 유럽법인장 김형정 전무는 올해는 현대차가 유럽 시장에 진출한지 40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특히 내년 차세대 수소전기차 출시를 시작으로 전기차 4종을 포함해 2020년까지 글로벌 시장에 다양한 친환경차 15종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와 함께 고성능차, SUV 중심으로 라인업을 확충해 판매 신장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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