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협회, 스틸코리아2017 개최…경영환경 변화 속 가치 창출 모색

한국철강협회가 철강 업계 및 학계 등 관계자들과 함께 스틸코리아2017 행사를 개최했다 / 사진=한국철강협회

한국철강협회가 철강 업계 및 학계 등 관계자들과 함께 ‘스틸코리아2017​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경영환경 변화 속에서 철강 업계의 가치 창출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한국철강협회는 31일 오전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스틸코리아 2017 행사를 열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서는 권오준 철강협회 회장 등 철강 업계 및 학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세계 철강산업은 글로벌 공급과잉이라는 구조적 문제와 신보호무역주의 확대 및 철강 수요구조 변화와 대체재 부각 등으로 경영환경 어려워지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우리 철강 산업은 끊임없는 기술혁신과 효율 극대화를 통해 직면한 과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철강산업은 산업간 융합과 제조업의 서비스화라는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틸코리아2017은 변화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산학연 전문가들과 정부 관계자이 한국철강산업의 현황과 도전 과제를 공유하고 미래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준비됐다. 이에 장병완 의원과 박명재 의원, 어기구 의원 등이 축사를 전했다.

 

장병완 의원은 축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은 도전이자 기회​라며 ​이번 행사가 철강산업의 새로운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지혜가 모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 후 안덕근 서울대 교수는 '글로벌 철강 통상환경 변화와 시사점'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발표에서는 미국 보호주의 조치가 심화되는 가운데 통상 압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안덕근 교수는 ​(한미FTA 재협상과 관련해) TPP를 토대로 개선협상을 하는 경우 협정문 개선작업 자체에 대해서는 비교적 원만히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무역수지 적자 해소문제로 통상압력이 가중될 가능성도 높아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고중혁 중앙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는 '철강산업에서 바라본 4차 산업혁명'이란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통해 4차 산업혁명을 통한 철강산업의 효율적인 생산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이 나왔다.

 

고중혁 교수는 ​비용 및 생산효율성 때문에 기피되던 소재가공이 주목받는데 철강소재의 다양한 특성을 활용한 고기능성 철강소재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