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찍는 일이 직업인 전문가들은 평소 어떤 카메라 & 보정 앱을 사용할까? 감각적인 사진의 비밀과 함께 직접 촬영한 사진을 보내왔다.

FEELCA DAYLIGHT

휴대폰이라도 필름 사진을 찍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이 앱을 사용해요. 사진을 찍으면 바로 필름 느낌의 사진으로 바뀌는데, 다른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촬영한 뒤 여러 필름 필터 중에서 고르고 골라 덮고 저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잖아요. 이 애플리케이션은 그런 과정 없이 진짜 필름 카메라로 찍은 듯한 느낌이라 자주 애용하죠.

가격 1.09달러. _포토그래퍼 오태경​ 


PICSPLAY PRO

인스타그램에 일상의 모습보다는 작업 결과물을 주로 올려요. 그런데 프린트 작업이 휴대폰으로 옮겨지면 여러 가지 컨디션이 달라지더라고요. 이 앱은 세세하게 설정할 수 있는 툴이 있어 모바일용으로 약간의 작업 과정이 필요할 때 자주 애용해요. 일명 디지털을 아날로그로 만들어주는 앱이죠.

가격 5.49달러. _포토그래퍼 김영훈​


MOLDIV

평소엔 기본 카메라로 촬영해요. 하지만 인물 촬영할 때만큼은 꼭 이 카메라 & 보정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죠. 사진 톤이 화사하게 잘 나오고, 기능이 굉장히 여러 가지라 디테일하게 설정할 수 있거든요. 제가 자주 사용하는 필터는 ‘portrait’ → ‘Gleam’이에요,

가격 무료. _포토그래퍼 이영학​ 


ANALOG FILM

세계 유명 도시의 분위기를 담은 사진 필터 애플리케이션으로, 위의 사진은 포틀랜드 버전으로 찍었어요. 도시 특유의 빈티지한 브라운 톤이 한 번 덧입혀진 느낌이에요. 강조하고 싶은 컬러가 있다면 채도를 올리고, 너무 붉어지면 온도를 낮춰주는 식으로 조정하면 끝! 도쿄 버전은 일상생활의 감성 사진에도 유용해서 추천해요.

가격 1.09달러. _포토그래퍼 이수진​ 


VSCO

개인적으로 필름 톤을 좋아하는데 그에 가장 가까운 애플리케이션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사진에 따라 다르지만 촬영만 하고 필터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편이죠. 다만 커스텀으로 색 온도나 채도, 입자 정도는 조금씩 조정해요.

가격 무료. _포토그래퍼 장덕화​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