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분야와 신산업간 시너지 통해 4차산업혁명 선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 사진= 뉴스1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스마트시티 등 새로운 산업 분야를 국가의 성장동력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 분야와 신산업 간 시너지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25일 서울 수서역 인근 스마트시티 홍보관 ‘더 스마티움’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 장관은 스마트시티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스마트시티와) 국토교통 신산업 분야 간 시너지를 통해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스마트시티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도시다. 미래형 도시계획으로 부가가치 창출력이 높아 국토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스마트시티가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김 장관은 보고 있다.

김 장관은 스마트시티에 사람을 위한 기술이 담겨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마트시티 센터와 연계된 112, 119 긴급출동 서비스, 스마트주차 서비스 등을 확인한 후 “기술과 서비스를 도시라는 그릇에 잘 담아내 사람을 위한 기술이 구현되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국토부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토부는 다양하고 폭넓게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스마트시티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차, 공간정보, 드론, 제로에너지 빌딩 등 신산업 분야를 통해 국민들의 삶을 편리하게 하겠다. 또한 이러한 산업이 국가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오는 27일에는 인천 송도 스마트시티 센터와 포스코 그린빌딩을 방문해 도시운영 통합관리, 제로에너지 빌딩, 친환경 건축 등 다양한 스마트시티 개별 분야를 확인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스마트시티 센터에서 방재, 방범, 교통 등 단절된 개별 도시정보시스템을 연계한 통합관리 플랫폼을 살펴본다. 포스코 그린빌딩에서는 태양광, 지열, 빗물재활용 등 최첨단 친환경 기술이 건축물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실제 사례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한편 이번달부터 미래 성장 동력 산업 분야를 설명하는 다양한 행사들이 개최된다. 이달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개최되는 스마트엑스포를 시작으로 자율주행차 K-City 착공식(8월30일), 과학기술 영리더 간담회(8월30일), 글로벌 인프라협력 콘퍼런스(9월4일~6일), 스마트시티 위크(9월4일~8일) 등이 연달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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