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반기보고서-총론]⑧ 삼성물산, 건설이 영업이익 흑자전환 주도
반기보고서
[2017 반기보고서-총론]⑧ 삼성물산, 건설이 영업이익 흑자전환 주도
  • 김성진 기자(star@sisajournal-e.com)
  • 승인 2017.08.18 17: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사부문도 영업이익 6배 늘어…패션 부문은 흑자 줄어
그래픽=김태길 디자이너
 

삼성물산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적자가 났던 건설 사업이 흑자로 돌아선 것이 결정적이었다. 삼성물산에서 건설 다음으로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상사 사업 영업이익 또한 지난해보다 6배가량 불어났다.

 

지난 14일 삼성물산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http://dart.fss.or.kr)에 제출한 2017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392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258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던 것에서 흑자전환한 것이다. 매출액은 587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7% 증가했다.

 

건설 부문 실적 향상이 흑자 전환을 이끌었다. 삼성물산 전체 영업이익 3924억원 중 건설 부문 영업이익이 2440억원에 달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 건설 부문에서 296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었다. 평택 반도체 공장, 사우디아라비아 발전 플랜트 등의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며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건설 부문 국내 수주 규모가 두 배 넘게 늘었다. 올해 상반기 국내 수주 규모는 2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0.8조원)보다 1.2조원 커졌다. 국내 시장 여건도 긍정적이다. 올해 1~5월 국내 건설시장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해 65조원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해외 시장에서는 수주 규모가 쪼그라들어 미래 먹거리 확보에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상반기 삼성물산의 해외 시장 수주 규모는 3.3억달러(한화 3764억원)로 전년 동기 29억달러(한화 33074억원)보다 88.62% 감소했다. 이에 따라 해외 시장 점유 비중 또한 크게 줄었다. 삼성물산의 올해 시장 점유 비중은 2%로 지난해 19%보다 17%포인트 급락했다.

 

상사 부문 영업이익 또한 전년 동기보다 급증하며 삼성물산 전체 흑자 전환에 힘을 보탰다. 올해 상반기 상사 부문 영업이익은 890억원으로 지난해 126억원보다 6배나 불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 역시 10.98% 증가했다.

 

이밖에 삼성물산은 식자재유통과 리조트 사업부문 실적 상승을 이뤄냈다. 식자재유통 사업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6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21% 증가했다. 특히 리조트 사업에서는 영업이익 10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 전년 동기에는 91억원의 영업 손실을 냈었다.

 

패션 부문에서는 실적이 악화됐다. 올해 영업이익이 80억원으로 집계돼 지난해보다 8.55% 감소했다.

 

바이오 부문에서는 적자가 계속됐다. 올해 279억원의 영업손실이 났다. 다만 지난해 영업손실 389억원보다는 110억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진 기자
김성진 기자
star@sisajournal-e.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