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기임원 1인당 보수 소폭 감소…직원 전체 수는 증가, 비정규직 수는 감소

 

그래픽=김태길 디자이너
현대자동차에 부산 바람이 불었다. 현대자동차 임원 중 부산대 출신(최종학력기준) 임원이 가장 많았다. 시가총액 기준 상위 20대 기업 중 부산대 출신 임원이 가장 많은 기업은 현대차가 유일했다.

 

임원들의 평균 연령은 58.2세로 시가총액 상위 20대 기업 중 3번째로 연령이 높았다. 한국전력 60.2, KB금융 58.5세 다음이었다.

 

직원들의 전체 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800명가량 늘었다. 평균 근속연수와 1인 평균 급여액 역시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했다. 반면 비정규직 직원 수는 줄어들어, 전체 직원 중 비정규직 직원의 비율은 낮아졌다.

 

지난 14일 현대차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http://dart.fss.or.kr)에 제출한 2017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 전체 상근 임원 295명 중 부산대 출신은 27명으로 집계됐다. 서울대와 고려대가 그 뒤를 이었다. 각각 26명의 임원을 배출했다.

 

27명의 부산대 출신 임원 중 상무가 12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이 이사 9명 전무 4명 부사장 2명 순이었다.

 

등기임원 보수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등기임원 1인당 받은 보수 평균은 44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2200만원에서 소폭 줄었다. 이는 기아차나 현대모비스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두 업체의 등기임원 1인당 보수 역시 각각 2000만원, 44800만원씩 감소했다.

 

전체 직원 수는 68254명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839명이 늘었다. 남성 직원이 779, 여성 직원이 60명 증가했다.

 

반면 비정규직 직원 수는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전체 비정규직 직원 수는 29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534명보다 634명 줄어들었다. 이에 전체 직원 중 비정규직 직원의 비율도 지난해 5.24%에서 4.25%0.99% 포인트 떨어졌다.

 

직원들 평균 근속연수와 1인당 평균 급여는 모두 지난해보다 늘었다. 올해 상반기 평균 근속연수는 18.9년으로 전년 동기보다 1.3년 늘었다. 평균 급여 역시 마찬가지다. 올해 37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00만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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