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 67명 중 여성 임원 1···임원 보수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증가
직원의 상반기 평균급여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반면 등기 임원 보수총액은 대폭
증가했다. 이는 실적 개선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 평균근속연수 가장 높고, 남자 직원 비율은 두 번째로 높아
지난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http://dart.fss.or.kr)에
발표한 2017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포스코 직원 평균근속연수는 19.6년으로 상위 20대 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남자 직원 근속연수도 가장 긴 20.1년으로 시총 상위 20개 기업 평균치인 10.8년의 2배에 육박했다.
반면 포스코 여자 직원 평균근속연수는 9.2년으로 남자 직원 평균치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또한 상위 20대 기업 여직원
근속연수 평균치인 8.6년보다 0.6년
높아 크게 차이가 없었다.
포스코는 시총 상위 20대 기업 중 대표적으로 남자 직원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 직원은 1만6867명이다. 이 중 남자 직원은 1만5919명으로 94%가 넘었다. 현대자동차 남자 직원
비율 9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포스코 여자
직원은 948명으로 비율 5%를 조금 넘었다. 이는 시총 상위 20대 기업 여자 직원 비율 평균인 20%의 4분의1 수준이다.
한편 포스코 임원은 상근 임원 기준 67명이다. 이
중 여성 임원은 1명에 그쳤다.
◇ 직원 평균급여액 소폭 증가···등기 임원 보수총액은 대폭 상승
포스코 1인 평균 급여액은 6월 말 기준 44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200만원 대비 200만원 상승했다. 포스코 남자 직원 평균 급여액 역시 4400만원으로 기업 내 평균치와 같았다. 다만 여자 직원 평균 급여액은 3100만원으로
남자 직원 평균치와는 1300만원 차이를 보였다. 이
수치는 상위 20개 기업 여자 직원 평균 급여 3300만원에 200만원이 못 미쳤다.
등기이사 보수총액은 43억90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15억100만원보다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장기경영성과 평가·결과에 기초한 상여금 지급과 퇴임한 사내 이사에게 지급한 보수를 포함한 액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