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 67명 중 여성 임원 1···임원 보수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증가

그래픽=김태길 디자이너
국내 철강업계
 1위 포스코의 직원 평균근속연수는 시가총액 상위 20대 기업 중에서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남자 직원 비율은 시총 상위 20위 내에서 2번째로 높았다.

 

직원의 상반기 평균급여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반면 등기 임원 보수총액은 대폭 증가했다. 이는 실적 개선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평균근속연수 가장 높고, 남자 직원 비율은 두 번째로 높아

 

지난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http://dart.fss.or.kr)에 발표한 2017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포스코 직원 평균근속연수는 19.6년으로 상위 20대 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남자 직원 근속연수도 가장 긴 20.1년으로 시총 상위 20개 기업 평균치인 10.8년의 2배에 육박했다.

 

반면 포스코 여자 직원 평균근속연수는 9.2년으로 남자 직원 평균치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또한 상위 20대 기업 여직원 근속연수 평균치인 8.6년보다 0.6년 높아 크게 차이가 없었다.

 

포스코는 시총 상위 20대 기업 중 대표적으로 남자 직원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총 직원은 16867명이다이 중 남자 직원은 15919명으로 94%가 넘었다현대자동차 남자 직원 비율 9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포스코 여자 직원은 948명으로 비율 5%를 조금 넘었다. 이는 시총 상위 20대 기업 여자 직원 비율 평균인 20%의 4분의1 수준이다.

 

한편 포스코 임원은 상근 임원 기준 67명이다이 중 여성 임원은 1명에 그쳤다.

 

직원 평균급여액 소폭 증가···등기 임원 보수총액은 대폭 상승

 

포스코 1인 평균 급여액은 6월 말 기준 44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200만원 대비 200만원 상승했다포스코 남자 직원 평균 급여액 역시 4400만원으로 기업 내 평균치와 같았다다만 여자 직원 평균 급여액은 3100만원으로 남자 직원 평균치와는 1300만원 차이를 보였다이 수치는 상위 20개 기업 여자 직원 평균 급여 3300만원에 200만원이 못 미쳤다.

 

등기이사 보수총액은 4390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15100만원보다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장기경영성과 평가·결과에 기초한 상여금 지급과 퇴임한 사내 이사에게 지급한 보수를 포함한 액수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상반기 보수로 125700만원을 받았다급여로 37800만원상여금으로 87900만원이다오인환 포스코 사장은 상여금 4400만원을 포함해 65100만원김진일 사장은 상여금 66000만원과 퇴직금 69600만원을 포함한 1453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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