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요금제 고객도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 혜택

KT 직원들이 10일 와이파이 장비 교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사진=KT
KT는 11일 10만 와이파이 AP(Access Point) 개방을 완료하고 KT 스마트폰 전 고객 와이파이 서비스 기본제공, 지하철 객실 와이파이 장비 교체 등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KT는 유동인구가 많고 일상생활과 밀접한 ▲생활편의시설(편의점, 백화점, 대형마트, 버스정류장, 지하철역, 터미널, 주유소 등), ▲관광지(광장, 공원), ▲체육문화시설(공연장, 극장, 서점) 등의 와이파이 AP 10만개를 개방했다.

KT 이용자뿐만 아니라 타사 이용자 역시 최소한의 인증절차와 광고시청 절차만 거치면 KT 와이파이 서비스를 1시간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시간 경과 후에는 재인증 없이 광고시청만으로 이용시간을 연장할 수 있다.

앞서 KT는 지난 6월 정부 가계통신비 절감 및 공공 와이파이 2.0 정책에 적극 동참해 국내 최대 규모인 10만 와이파이 AP개방을 선언하고 8월 중 개방할 방침이라 밝힌 바 있다.

KT는 또 와이파이 개방으로 인한 사용량 증가에 대비해 와이파이 이용 고객이 품질 저하를 느낄 수 없도록 노후 장비를 점검하고 장비 증설도 병행했다.

KT는 지난 1일부터 1만원 후반 요금제부터 제공되었던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저가요금제 고객에게도 확대 적용했다. 이번 서비스 확대로 약 55만명의 KT고객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전국 지하철 객차 내 와이파이 장비를 교체해 서비스 품질을 올렸다. 와이브로망 만을 이용한 기존 장비를 와이브로와 LTE망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최신 하이브리드 에그 장비로 교체해 와이파이 품질을 향상 시켰다. 신형 하이브리드 에그는 기존 구형 에그보다 체감 속도는 5배, 접속자수는 15배 개선된 모델이다.


장비 업그레이드 작업은 서울교통공사의 수도권 지하철 1~8호선을 시작으로 이번 달 말까지 전국 지하철 객차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박현진 KT 유무선사업본부장 상무는 “전 국민 통신비 절감을 위해 10만 와이파이 AP 개방과 KT 고객혜택 강화를 위한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 확대, 지하철 객차 내 와이파이 품질향상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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