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5 교체 수요도 기대 키워…아이폰8은 10월 등판 유력

7월 7일 서울 종로구 KT 올레스퀘어에서 시민들이 갤럭시노트FE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 사진=뉴스1

삼성전자 갤럭시FE가 이번 주 안에 모두 팔리면서 대기 수요가 다음달 출시될 갤럭시노트8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5 역시 출시된 지 2년이 다 돼감에 따라 교체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FE는 이번 주에 재고가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갤럭시노트FE는 갤럭시노트7 미사용 부품 등으로 만든 제품인데 애초에 물량이 40만대로 한정돼 있었다. 출시 전부터 사전예약으로 인기몰이를 했다. 희소성과 가성비 등의 이유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갤럭시노트FE 물량이 다 소진되면 새롭게 공개될 갤럭시노트8에 대기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측된다. 업계에서는 갤럭시노트5 구입자 상당수가 이달중 2년 약정 기간이 끝나는 점을 감안하면 갤럭시노트5 교체 수요도 갤럭시노트8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출시되기 전인 최근 이동통신시장은 중저가 실속형 스마트폰이 주도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국내 스마트폰 판매 순위에서 1위 갤럭시S8, 2위 갤노트FE를 제외하면 상위 10위권 안에 갤럭시J5, 갤럭시와이드2, 갤럭시A5, LG X500 등 중저가폰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갤노트8은 다음달 15일 출시를 앞두고 9월 1일부터 예약 판매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V30는 9월 중순, 애플 아이폰8은 10월 출시가 유력한 상황이다.

V30은 LG디스플레이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패널을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OLED를 사용하면 화면이 가장 어두울 때와 밝을 때의 차이를 나타내는 명암비가 뛰어나 깊고 생생한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베젤(테두리)을 대폭 줄여 전작인 V20보다 큰 화면을 구성하는 대신 제품 크기는 작아졌다.

아이폰8은 홍채인식 기능보다 보안 성능이 훨씬 강화된 얼굴 인식 기능을 전격 탑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아이폰 역시 대세를 따라 베젤을 과감하게 없애고 아이폰 시리즈 최초로 무선충전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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