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학동점 사업주 자녀, 일 년 동안 치료비 전액 지원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가맹점주 챙기기가 본격화하고 있다. 27BBQ치킨이 유통마진 공개를 검토하겠다는 등 가맹점주와의 상생 방침을 발표한 데 이어, bhc치킨도 가맹점을 대상으로 의료비를 지원하겠단 계획을 밝혔다.

 

bhc치킨은 지난 25일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광주학동점을 방문, 의료비를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bhc치킨은 특발성혈소판감소증으로 3년째 투병하고 있는 가맹점 사업주의 자녀를 위해 향후 1년 동안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병원비 일체를 지원하게 된다.

 

지원대상 가맹점을 찾은 bhc치킨 김종옥 본부장은 오랫동안 투병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2주에 한 번씩 항암치료를 받고 있어서 마음이 아팠다. 좋은 환경에서 지속적인 치료를 받아 하루빨리 병이 호전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10년 동안 bhc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광주학동점 가맹사업주는 치료비 도움을 받게 돼 감사하다앞으로 본사와 함께하는 나눔을 실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의료비 지원 사업은 bhc치킨이 추진하고 있는 BSR 활동의 일환이다. 가맹점 사업주의 개인적인 어려움을 함께 고민함으로써 가맹점과의 상생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bhc치킨은 앞으로도 질병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가맹점 사업주나 가족을 대상으로 의료비 지원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며, 이를 통해 의료 사각지대가 없는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bhc치킨과 모기업인 로하틴그룹코리아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 올 하반기부터 bhc치킨의 나눔 경영 정신이 담긴 새로운 개념의 CSR활동을 ‘BSR’(bhc+CSR)'이라는 이름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bhc치킨은 치킨 한 마리가 판매될 때마다 일정 금액을 적립해 펀드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BSR 활동은 가맹점주와 같이 참여하는 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지만, 적립 금액은 가맹점에 부담을 주지 않고 전액 본사에서 부담하게 된다. 

 

지난 25일 bhc치킨 김종옥 본부장(오른쪽 첫번째)가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광주학동점을 찾아 가맹점 사업주(오른쪽에서 세번째)에게 치료비를 전달했다./사진=bhc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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