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순이자마진 1.94%, 전분기비 0.02%P 상승…중소기업대출 점유율은 22.6%

2월10일 IBK기업은행 연수원에서 열린 2017년 전국 영업점장 회의에서 강연하는 김도진 기업은행장. / 사진=뉴스1

IBK기업은행이 올해 상반기 IBK캐피탈과 IBK투자증권 등 자회사를 포함해 797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순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6673억원)보다 19.5% 늘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3577억원이다. 전년 2분기보다 23.5% 증가했다.

개별기준으로 기업은행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706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9% 확대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자수익자산 증가와 순이자마진 개선에 따른 이자수익이 늘고 수수료수익 증가, 충당금전입액 감소 등에 따라 순익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은행의 핵심 수익원인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에1.94%를 기록했다. 전 분기(1.92%)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저원가성예금 확대, 고금리 조달구조 개선 등으로 순이자마진이 개선됐다.

KB국민은행 1.72%, 신한은행 1.56%, 우리은행 1.45% 등 국내 시중은행보다 높은 수치다.

순이자마진이란 은행의 주요 수익성 지표중 하나다. 전체 수익에서 자금조달 비용을 뺀 다음 운용자산총액으로 나눈 값이다.

예금과 대출 마진을 뜻하는 예대마진보다 포괄적 개념으로 이 수치가 좋다는 건 은행 수익성이 양호하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138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보다 3.2% 늘었다. 중소기업대출 점유율은 22.6%다. 국내 금융사 중 1위를 차지했다.

총 대출 연체율은 0.37%(기업 0.41%, 가계 0.13%)다. 전분기보다 0.19%포인트 줄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26%를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0.22%포인트 줄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대출이 우량자산 위주로 견조하게 성장하고 철저한 충당금 관리 등 노력을 기울여 성장성과 건전성을 동시에 달성했다"며 "중소기업 동반자금융 활성화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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