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 중심축 위해 중소기업 생태계 구축해야

 

12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에서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을 초청해 중소기업 혁신생태계확산위원회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 사진=중기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가 4차산업혁명 핵심동력에 중소‧벤처기업이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구체적으로는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한 연구개발(R&D) 정책 마련, 벤처캐피탈 제도 혁신, 수출지원 정책 실효성 제고 등이 이 담겼다.

12일 중기중앙회는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을 초청해 중소기업 혁신생태계확산위원회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 부의장을 비롯해 박수용 서강대 교수, 김세종 중소기업연구원장, 이정희 중소기업학회장, 모영일 지앤지커머스 대표, 장흥순 블루카이트 대표, 김형욱 홍익대 교수, 이창의 한국정기간행물조합 이사장, 조용준 한국제약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중기중앙회 위원들은 중소기업이 4차 산업혁명시대에 뒤처지지 않고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고 김 부의장에게 적극 요청했다. 또 운영위원들은 ‘중소기업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한 8대 핵심 과제​를 김 부의장에게 전달했다. 


8대 핵심 과제로는 중소·벤처기업이 참여 가능한 4차 산업혁명 추진, 벤처캐피탈 제도 혁신, 4차 산업혁명시대 적합한 금융시스템 구축, 혁신생태계 구축 위한 R&D정책, 중소기업 재직근로자 스킬업,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적합한 창의·융합형 인재육성, 혁신형 규제시스템 도입, 정부의 수출지원 정책 실효성 제고 등이 거론됐다.

중기중앙회는 앞으로 열리는 위원회에서 8대 핵심과제를 순서대로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그 가운데 논의가 끝난 정책과제를 국민경제자문회의에 건의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꾸준히 종소‧벤처기업의 제도와 환경을 개선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해야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4차산업혁명이 다가오면서 국내 산업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소기업생태계를 마련해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지난달 22일 제주에서 열린 ‘2017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서 “J노믹스가 중소기업노믹스가 되길 바란다”며 “좋은 일자리창출은 정부뿐만 아니라 경제계와 노동계 등 경제주체가 힘을 모아야 한다. 중소기업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민성장을 이루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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