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반려동물 보호 사물인터넷 인기

사진=셔터스톡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사물인터넷(IoT)이 성수기를 맞이했다. 집을 비우면서 보안과 반려동물에 대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통신업계에서는 이런 고객의 요구를 파악해 앞다퉈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10일 집에 혼자 있는 반려동물을 지키기위한 '반려동물 IoT'를 선보였다. 반려동물 IoT는 홈CCTV 미니, IoT 플러그, IoT 스위치 3종 패키지 상품으로, 서울시 수의사회가 추천한 상품이기도 하다. 반려동물 IoT를 이용하면 외출 시에도 홈CCTV 미니로 반려동물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고 IoT 플러그와 IoT 스위치로 에어컨 등 전자제품을 켜고 끌 수 있다.

기존에 홈CCTV인 맘카가 있지만 홈CCTV 미니는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제품이다. 홈CCTV 미니는 원룸에서 혼자 거주하거나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디자인도 고양이, 토끼, 강아지 캐릭터를 활용해 만들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집을 비우는 휴가철에 보안과 관련된 열림알리미, 맘카, 가스락 등의 제품을 많이 찾는다”며 “여름철에 에어컨을 많이 사용하니 누진세 폭탄을 우려해 전기료알리미 판매량도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래 인기가 많은 제품들은 여름철에 판매량이 더 올라간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36가지의 IoT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5월말 기준 홈IoT 가입 가구 수는 75만가구로 이동통신사 가운데 가장 많다. LG유플러스는 연말까지 50종의 IoT 제품군을 확보해 100만 가입 가구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KT도 휴가철을 맞아 IoT 고객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KT는 4일부터 자사 홈IoT 서비스인 기가 IoT홈 가입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KT는 전기세, 안전 걱정은 기가 IoT홈에 맡기고 여름휴가를 다녀오라고 홍보하고 있다.

집을 떠난 휴가족들을 위해 여행지에 IoT를 마련하기도 한다. SK네트웍스는 비스타 워커힐 서울 호텔 객실에 SK텔레콤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를 비치했다. 스마트폰과 누구를 활용하면 객실에 있는 가전제품을 조종할 수 있다.

 

김아무개씨(32)혼자 살고 있어서 휴가철만 되면 홀로 남겨질 고양이가 걱정이었다원래 사물인터넷에 관심도 없다가 이번에 알아보게 됐다. 생각보다 많은 제품이 있었고 꼭 필요한 제품도 있어 구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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