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럽, 일본, 호주 등서 확보

천식치료제 흡입기 / 사진=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미국을 비롯한 해외 각지에서 천식치료제 흡입기의 디자인권 등록을 허가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미국 특허청은 최근 유나이티드제약의 흡입기 디자인 권리를 인정하는 등록 결정을 내렸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이번에 등록 결정을 획득한 미국을 비롯해 앞서 일본(20164), 유럽(20159), 호주(201510), 러시아(20168)에서도 각각 흡입기의 디자인권을 등록 받았다. 이로써 해당 국가에서 동일·유사 디자인의 약제 흡입기에 대한 권리 행사가 가능해졌다.

 

유나이티드제약은 GSK세레타이드 디스커스’(성분명 플루티카손+살메테롤)를 대조약으로 흡입제를 개발했으며,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를 심사 중이다동일성분 세계시장 규모는 2016년 기준 약 73억 달러(8조 원)이며, 전체 시장의 97% 정도를 세레타이드 디스커스가 차지하고 있다. 이에 유나이티드제약은 흡입제 국산화를 이뤄내겠다는 목표로 꾸준히 연구개발에 힘써왔다

 

이 회사는 연구개발과 디자인권 확보뿐만 아니라, 올해 완공을 목표로 흡입기 전용 공장도 짓고 있다. 생산성을 높이고 시간은 단축시키는 효율적 공정을 기반으로 흡입기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유나이티드제약 강덕영 대표는 천식치료제 국산화를 달성하고 국내시장을 넘어 미국, 일본, 유럽 등에 수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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