깎아질 듯 가파른 절벽 위에 펼쳐진 푸른 낙원, 알릴라 빌라스 울루와뚜. 이곳에서는 에메랄드빛 바다를 발아래에 두고 천상의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풀 안에 몸을 담근 채 눈 아래 펼쳐진 에메랄드빛 바다와 시원한 파도 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건 이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발리의 어떤 리조트보다 이국적이고 유니크한 외관을 자랑하는 알릴라 빌라스 울루와뚜는 세계적인 건축상을 수상한 워하 디자인(WOHA Designs)에서 설계했다.
친환경 콘셉트를 지향하는 이곳은 방대한 자연과 모던하고 세련된 건축물의 조화만으로도 다른 세상에 온 듯하다. 리조트 내부의 건축 자재인 대나무, 석회석 등은 대부분 발리 현지의 것을 사용했으며 발리 사바나 생태계에서 얻은 식물을 재활용해 인테리어는 물론 지역 식물 보호까지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었다. 또 대나무를 이용한 천장, 용암에서 굳어진 돌을 사용한 지붕, 바람이 잘 통하는 곳을 고려한 창문 배치 등 명민한 아이디어로 에어컨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게 한 것도 매력적이다.
빌라 내 객실에는 모두 개인 수영장과 카바나가 있다. 현대적 디자인에 발리의 전통적 아름다움을 더한 풀 빌라는 허니문이나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더할 나위 없는 프라이빗한 휴식을 선사한다. 리조트 안의 다양한 시설을 즐기려면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다.
파빌리온에서는 아침마다 일대일 강의를 통해 플라잉 요가를 배울 수 있고, 스파 알릴라에서는 유기농 원료로 만든 특급 스파 제품으로 다양한 트리트먼트를 받을 수 있다. 알릴라 빌라스 울루와뚜의 최고의 보석 같은 장소는 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노을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선셋 카바나. 절벽 밖으로 돌출한 공간에 발밑으로는 바다가 바로 보이는 아찔함이 있지만(물론 너무 안전하다!), 칵테일 한잔의 여유와 함께 즐기는 이곳에서의 선셋 타임은 잊지 못할 추억을 쌓기에 충분하다.
가파른 절벽 위에 만든 이런 천상의 낙원에서라면 한 달 정도는 스마트폰 없이도 살 수 있을 것 같다. 한번쯤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하고 싶다면, 알릴라 빌라스 울루와뚜로 떠나볼 것. 발아래에 펼쳐진 푸른 인도양을 보는 것만으로도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이 제대로 위로받을 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