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그윽하게 취하고 싶은 봄날 들고 나가기 좋은 신상 보틀 8종 . EDITOR 김수정

 
사진=그라치아 이용인

하트 디자이어 

구스베리를 첨가해 신맛을 극대화한 맥주. 배와 청사과에서 추출한 자연 그대로의 단맛도 굉장히 풍부하다. 여타 과실주처럼 텁텁할 것 같지만, 마치 화이트 와인같이 청량감이 살아 있다는 게 반전 매력. 2만6천9백원.​

 

데블스 코너 스파클링

감귤과 레몬에서 배어 나온 짙은 시트러스가 매력적이다. 더욱이 감귤 향이 시음을 더할수록 점점 깊어진다.

산도는 중간 레벨. 강한 탄산의 감흥이 마시는 재미를 더할 것. 2만8천원.​

 

와인크루저 라즈베리

원초적인 단맛은 둘째 치고, 강렬한 색감에 이끌려 장바구니에 담는 경우가 더 많다. 그런 뜻에 보답하듯 올봄 보틀에 트렌디한 새 옷을 입혔다. 포토타임에 든든한 잇템이 될 것. 7천원대.​

 

프레리 파라다이스 

참신한 보틀 디자인과 희소가치 때문에 수집광에게 사랑받는 ‘프레리’ 맥주. 이번에 한국에 정식 수입된 파라다이스는 코코넛과 바닐라가 만들어내는 고소한 맛이 일품인 흑맥주다. 2만원대.​

 

호가든 체리

지난겨울에 즐길 수 있었던 유자 맛의 후발 주자. ‘밀맥주 입문용’으로 통하는 오리지널 호가든에 상큼한 체리 과즙과 벚꽃 향을 더했다. 올봄에만 한정으로 구매 가능. 2천원대.​

 

스프링밸리 빈야드

프레데릭 첫 모금부터 끝까지 풍부한 향을 발산하는 풀 보디 레드 와인. 담뱃잎, 민트, 검은 후추, 자두, 블루베리 향을 골고루 지녔다. 은은한 헤이즐넛, 바이올렛 향이 깊고 진한 여운을 선사할 것. 28만원.​

 

발렌타인 파이니스트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위스키 보틀은 간만인 듯. 오랜 명성을 자랑하는 발렌타인 파이니스트가 200ml짜리 소용량으로 출시됐다. 사과·바닐라·밀크 초콜릿 향에 한 번, 은은한 꽃향기에 두 번 취할 터. 9천7백원.​

 

뵈브 클리코 로제

와인 애호가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보틀. 달콤 쌉쌀한 맛 그대로를 담은 한편, 올봄 한정판 패키지를 입었다. 풍부하게 올라오는 장밋빛 거품은 로맨틱한 무드 연출에 제격. 10만원대.​

 

HELP 맥주미학(서울시 구로구 디지털로27길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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