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클수 록 손에 스마트폰과 태블릿 PC가 머무는 시간이 나날이 늘어난다. 이번 어린이날 만큼은 아이와 함께 동화책을 읽으며 이야기를 나눠보는 건어떨까. 스마트 맘들이 고심하여 골랐던 , 두고두고 읽히는 동화책 리스트.
기획 이지영 기 자 진행 김보연(프리랜서) 사진 박나연 촬영협조 기탄교육(www.gitan.co.kr), 문학동네 (www.munhak.com), 비룡소(www.bir.co.kr), 시공주니어(www.sigongsa.com), 아름다운사람들(www.books114.net), 씨드북(www.seedbook.kr)
<리빙센스> 편집장 정미경
1 쿵푸 아니고 똥푸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수상한 차영아 작가의 작품으로 아직 서툴지만 순수한 아이들의 3가지 모험 이야기가 담겼다. <쿵푸 아니고 똥푸>, <오, 미지의 택배>, <라면 한줄> 모두 요즘 아이들의 시선에 맞게 담아냈다. 긍정과 희망이란 결론이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녹아들 것이라는 확신이 드는 책이다. 1만원 문학동네.
2 앗! 따끔!
우리 아이도 병원에 가는 것을 싫어한다면, 그런 아이를 혼내기만 했다면 이 동화책을 추천한다. 준혁이는 아픈 중에도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되는 이유를 동물로 비유하며 재미있는 꾀를 부린다. 국지승 작가의 다른 동화책을 검색해서 샀을 만큼 아이들의 생각을 잘 표현한 책. 8500원 시공주니어.
배우 박탐희
1 너는 특별하단다
어떤 조건과 자격도 필요 없이 단지 나 자신이라는 이유만으로 특별하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동화책. 아이가 자존감이 낮은 것 같아 걱정이 된다면 함께 읽으며 스스로 소중한 사 람임을 알게 해 주자. 9 500원 고슴도치 .
2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아이를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이 따뜻한 그림과 함께 고스란히 담겨 있다. 아이의 유년기에서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지켜보며 사랑을 주는 부모와 그 아이가 또 부모가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부모의 사랑을 간직할 수 있는 그림책. 9500원 북뱅크.
아나운서 이정민
1 저리 가! 짜 증송아지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내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동화책. 아이가 감정을 다스리기 힘들어할 때의 상황을 짜증송아지라는 캐릭터에 담아내 어린아이들도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실제로 아이가 투정을 부릴때 이런 재밌는 설정을 준다면 보다 쉽게 아이의 감정을 풀 수 있을 듯하다. 1만원 아름다운사람들.
2 코로는 엄마를 사랑해요
엄마의 부재를 느끼는 아기 돼지 코로의 이야기. 일 때문에 집을 나서는 부모는 밖에서도 여전히 아이를 생각하고 사랑하고 있음을 자연스럽게 일깨워준다. 자신을 둘러싼 사회와 타인과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동화책. 77종 세트 22만 8000원 기탄교육.
아동문학가·평론가 김지은
1 뉴욕 코끼리
북적한 뉴욕 거리를 커다란 코끼리와 함께 활보한다는 재밌는 설정으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동화책. 부드럽고 섬세한 문체와 풍성한 색채를 이용해 감각적으로 표현한 뉴욕 거리가 잘 어우러져 매력적이다. 1만1000원 씨드북.
2 롤러 걸
미국에서 아이들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그래픽 노블. 롤러 더비라는 스포츠에 빠진 소녀의 성장 과정을 다룬 이야기로 엄마, 친구들과의 다양한 갈등을 풀어나가며 스스로 단단해지는 법을 배워나가는 모습이 잘 그려져 있다. 1만 1000원 비룡소.
천지기독유아 학교 교사 레지나
1 플랫 스탠리 (FLATS TANLEY)
몸이 납작하게 변해버린 스탠리의 모험 이야기 시리즈. 총5단계로 구성되어 있는 영어 원서로 읽기 수준에 맞게 책을 골라 읽으 면 된 다. 4700원 동방북스 .
2 내 모자 어디 갔을까
잃어버린 모자를 찾는 곰이 여러 동물에게 “내 모자 못봤니?”라고 묻는다. 그러나 무심하고 관심 없는 동물들. 다소 단순한 그림과 문장이지만 소통의 부재라는 작품의 주제가 잘 드러나며 진정한 소통의 의미에 대해 아이들에게 보다 쉽게 이야기해줄 수 있는 책이다. 1만1000원 시공주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