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영업익 전년 대비 500%넘는다는 당초 예상 보단 하회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전경. /사진=뉴스1
삼성중공업도 1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3분기 연속 흑자 행진이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에 이어 삼성중공업까지 국내 조선 빅3 모두 1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50%가량 증가하며, 당초 500%가 넘을 것이란 업계 예상보단 하회했다.  

 

28일 삼성중공업은 1분기 매출 24370억원, 영업이익 275억원, 당기순이익 587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50.8% 급증했다. 당기순이익은 269.2% 증가했다.

 

이는 당초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에프앤가이드가 예상한 예상한 매출 2757억원, 영업이익 373억원에서 다소 줄어든 수치다. 금융업계는 삼성중공업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508.4%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원가절감을 비롯한 경영개선 활동을 지속한 결과,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올해 인도 예정인 주요 해양플랜트 공정을 차질 없이 마무리 해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3월말 기준 삼성중공업의 총 차입금은 약 4700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말 약 53000억원이었던 차입금에서 6000억원 줄어든 수치다. 부채비율도 지난해 말 174%에서 올 3월 말에는 149%25%포인트 감소하는 등 재무구조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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