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사 리빙센스×포르토씨엘&린노×디자이너 조희선&성병권

THE LIGHT HOUSE, THE RIGHT SPACE
튼튼하고 살기 좋은 공간을 위해 기본적으로 필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2017 리빙앤라이프스타일의 메인 기획인 홈 트렌드展에서는 마감재와 빛을 주인공으로 공간에 새로운 솔루션을 제안했다. 전세계의 품질 좋은 건축 내·외장재를 수입·유통하는 마감재 전문 기업 포르토씨엘과 글로벌 시장에서 먼저 주목한 라인 조명 기업 린노, 그리고 인테리어 디자이너 조희선의 특별한 컬래버레이션 현장을 소개한다.

 

공간의 성격과 용도, 상황 등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빛의 컬러와 온도, 밝기를 다채롭게 조절할 수 있는 린노의 LED 라인 조명 시스템 / 사진=리빙센스

리빙앤라이프스타일의 시그니처 전시, 홈 트렌드 展
인테리어 디자이너와 기업, 매거진과 전시 전문가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 집단이 함께 만드는 2017리빙앤라이프스타일의 시그니처 전시, 홈 트렌드전. 한해의 주목할 만한 공간 트렌드와 살기 좋은 공간을 위한 합리적인 솔루션을 제안하는 홈 트렌드전의 올해 주제는 신소재 마감재와 디지털 조명 시스템이다. 

 

실내와 실외 공간을 마무리할 때 반드시 사용하는 인테리어의 필수 요소, 마감재는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닿아 있는 만큼 스타일보다 소재와 기능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건강한 마감재에 대한 연구 개발에 주력하는 기업 또한 많아지고 있는 추세.


2017 리빙앤라이프스타일의 홈 트렌드전을 꾸민 포르토씨엘은 마감재의 소재와 기능성, 디자인에 주목해 전 세계의 품질력 좋은 제품을 발굴하고, 양질의 건축 자재를 국내에 들여오기 위해 꾸준히 매진해온 기업이다.

 

이번 전시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포르토씨엘의 마감재는 유해 물질을 배출하는 PVC를배제한 ‘PVC-free 세라민’으로, 오염되지 않은 미네랄과 의약품, 식재료 포장에 사용되는 폴리올레핀을 저온에서 결합시켜 만든 친환경 마감재다. 린노는 디지털 LED 라인 조명 시스템으로 해외에서 먼저 주목받은 빛 연구, 생산 기업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결합한 린노의 스마트 조명 시스템을 구축한 공간을 선보이며, 디지털 LED 조명을 통해 진화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했다. 홈 트렌드전은 집이자 갤러리라는 콘셉트로 포르토씨엘의 신소재 마감재와 린노의 디지털 라인 조명으로 꾸며졌으며, 크게 거실과 욕실, 다이닝 룸, 서재 겸 오피스 등 4가지 공간으로 구성됐다.

 

첫선을 보였던 2015 리빙앤라이프스타일부터 홈 트렌드전을 공동 기획, 디자인해온 (주)꾸밈바이의 조희선 대표는 린노의 대표 디자이너 성병권과 컬래버레이션으로 공간을 연출해 더욱 의미 있는 전시를 선보였다.

 

구로철판의 빈티지한 워싱 패턴이 특징인 세라민으로 시공한 공간. 까사 알렉시스 필라 다이닝 테이블과 아이언 스완 바스툴로 인더스트리얼 무드를 표현했다. / 사진=리빙센스

탄탄한 제품력, 합리적인 가격의 신소재 마감재

홈 트렌드전의 각 공간에 사용된 포르토씨엘의 마감재는 세계 5대 마감재 기업으로 꼽히는 독일 클라센 그룹과 협업해 국내에 소개하는 첨단 신소재 ‘세라민(Ceramin)’과 ‘라피텍(Lapitec)’, ‘뮤라토(Muratto)’이다. 
 
메인 공간인 거실바닥과 욕실에 시공된 세라민은 2017 리빙앤라이프스타일 홈 트렌드전을 통해 국내에서 첫선을 보인 제품으로, 첨단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정교하게 텍스처를 표현해내는 것이 특징이다. 
 
벽지와 타일, 나무로 시공한 듯한 효과를 내지만 벽지도 타일도 아닌 새로운 종류의 마감재. 표면 밀폐 기술로 목재 원판에 실제 돌과 나무 등 자연의 물성과 텍스처를 디지털 방식으로 프린팅해 컬러와 패턴이 자연스럽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시공 방법이 간단하고 자유로운 것도 장점인데, 전시에서는 사선 커팅 시공과 마치 카펫을 깐 듯 의외의 배치법으로 마감재만으로도 공간을 풍성하게 연출하는 아이디어를 보여주었다. 
 
구성원이 모여서 편안하게 많은 시간을 보내는 거실과 다이닝 공간의 포인트 월에는 친환경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코르크로 만든 마감재, 뮤라토를 접목했다. 
 
평면적인 벽이 입체적으로 보이는 장식적인 효과뿐 아니라 탁월한 방음 기능으로 TV와 오디오의 사운드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빅 사이즈테이블을 중심으로 컬러풀한 세븐 체어를 배치해 생동감 있게 연출한 다이닝룸에서는 테이블 상판으로 제작된 합성 석재 라피텍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지근욱 작가의 추상 드로잉이 걸린 아트월은 라인 조명을 스폿 조명으로 활용해 작품의 몰입도를 높였다. 벽체는 세라민 피에트라 그리지아 / 사진=리빙센스

새로운 조명 트렌드, 디지털 LED 라이팅
누구나 손쉽게 스마트폰이나 리모콘으로 컬러와 조도 등을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조명 시스템이 대중화되고 있다. 조명에 IoT 기술을 접목하면서 공간의 성격과 용도, 상황 등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빛의 컬러와 온도, 밝기를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꾸준한 기술 개발과 친환경 디자인 경영으로 미래 주거 환경의 비전을 현실로 만들어온 조명 전문 기업 린노는 2017 홈 트렌드전에서 스마트한 LED 라인 조명을 선보였다. 

 

기술력과 디자인이 결합된 린노의 조명은 고가의 주문 제작 라인 조명을 심플하고 단순한 모듈 타입의 LED 시스템으로 대중화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누구나 쉽게 설치 가능하게 개발한 제품이다. 

 

해외에서 리니어 라이팅(linear lighting)으로 불리는 라인 조명은, 공간 전체에 빛을 균일하게 확산하며 콘셉트에 맞춰 컬러와 조도 등을 자유자재로 선택할 수 있어 디자인적 효과도 높다. 

 

조희선 디자이너와 린노의 성병권 디자이너는 거실, 다이닝 룸, 욕실 등에서 매립형의 메인등과 간접등, 플로어 스탠드, 펜던트, 레일에 장착할 수 있는 모델까지 라인 조명의 스타일리시한 연출법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각각의 부실을 연결하는 통로에는 1km에 달하는 길이로 라인 조명 모듈을 길게 설치해 공간을 구조적으로 디자인했고, 거실은 매립등과 플로어 스탠드로 무드 있게 연출했다. 라인 조명은 다이닝 공간에서는 펜던트 조명으로 활용되고, 작품이 걸린 아트 월에서는 집중도를 높이는 스폿 조명으로 활약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