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A·벤츠, 이달 21일부터 무상수리… 미쓰비시·볼보, 24일부터 무상수리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볼보 FH트랙터, 메르세데스벤츠 E200, 미쓰비시 RVR, 지프 랭글러/사진=국토교통부
벤츠, 볼보, 미쓰비시 등 수입차 8000여대가 제작결함으로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20일 국토교통부는 FCA코리아·미쓰비시자동차공업·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볼보그룹코리아트럭에서 판매한 승용·화물·특수자동차와 건설기계 802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FCA코리아에서 판매한 지프(Jeep) 랭글러 등 3개 차종 에어백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동승자석 에어백(일본 다카타부품)전개 시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나타났다. 리콜대상은 2007131일부터 2012717일까지 제작된 지프 랭글러 등 2개차종 승용차동차 4776대이다.

 

미쓰비시에서 판매하는 RVR은 앞 유리 와이퍼 모터의 제작결함으로 내부 부품이 부식되어 와이퍼가 작동하지 않을 경우, 운전자의 시야가 제한되어 안전 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229일부터 2012518일까지 제작된 RVR 승용자동차 143대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E200 22개 차종에서는 소프트웨어와 차량문 잠금장치 케이블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됐다.

 

지난해 123일부터 5일 사이에 컨트롤 유닛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했던 벤츠 차량에 오류가 있는 소프트웨어가 입력돼 에어백 등이 비정상적으로 작동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06922일부터 27일까지 제작된 E200 20개 차종 42대다. 또 차량문 내부손잡이와 잠금장치 사이의 케이블 제작 불량으로 사고 시 차량 문이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에 따른 리콜대상은 지난해 615일부터 21일까지 제작된 AMG G 63 2개 차종 3대다.

 

볼보그룹코리아의 FH·FM 카고/트랙터 등 4개 차종 화물·특수자동차와 FH 덤프트럭 등 11종 건설기계에서는 브레이크페달 축 고정용 분할핀 결함으로 인하여 제동 성능 저하 가능성이 발견되었다. 리콜 대상은 지난 20131220일부터 2015107일까지 제작된 FH·FM 카고/트랙터 등 4개 차종 화물·특수자동차 1519대 및 FH 덤프트럭 등 11개종 건설기계 1195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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