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상임 등기임원 4명 제외하면 보수 가장 많아

최치훈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이 그룹 내·외부를 통틀어 최고 수준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또 건설업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최고경영자(CEO)이기도 하다. 그룹에선 삼성전자 임원을 제외하고 연봉이 가장 많다.

삼성물산이 3월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http://dart.fss.or.kr)에 발표한 ‘2016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최 사장이 지난해 받은 연봉 총액은 20억4400만원이다. 이는 급여 11억9500만원, 상여금 8억1700만원, 기타 근로소득 3200만원을 포함한 수치다. 최 사장이 지난해 수령한 연봉은 전년(20억1800만원) 대비 소폭 증가했다.

최 사장은 지난해 건설업계 최고경영자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2014년 이래 건설업계 연봉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밖에 건설사 최고경영자 중에선 최광철 SK사장(9억2400만원), 박영식 전 대우건설 사장(9억2300만원) 순으로 보수가 많았다. 

최 사장 보수는 삼성그룹 내에서도 최상위 수준이다. 최 사장 보수는 그룹 내 5위다. 최 사장보다 보수가 많은 임원은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66억9800만원), 윤부근 사장(50억3000만원), 신종균 사장(39억8600만원), 이상훈 사장(29억100만원)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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