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총액 직원 평균 40배인 23억1700만원…적자 경영에 특혜 상장·분식 회계 의혹에도 바이오 업계 최대 보수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적자 경영과 특혜 상장 논란에도 지난해 23억원 가량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 5700만원의 40배 수준이다. 감사위원회 위원 3명이 받은 보수 총액은 9800만원이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지난해 제약·바이오 업종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다. 3월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http://dart.fss.or.kr)에 발표한 2016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 대표는 급여로 7억4600만원을 받았고 상여금으로 14억8600만원을 받았다. 복리후생 등 기타 소득으로도 8500만원을 책정받았다. 지난해 김 대표 보수 총액은 23억1700만원으로 김은선 보령제약 회장(10억6250만원),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10억원) 등을 제치고 연봉 1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