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비율 30대 기업 중 가장 높아…유학파 전원 미국 대학 나와…여성임원 전무해
에쓰오일(S-OIL) 임원 절반이 서울대 출신으로 나타났다. 연세대와 고려대 졸업자까지 포함하면 이른바 SKY 출신 임원이 80%를 넘었다. 유학을 다녀온 임원은 미국에서 공부했다. 아울러 에쓰오일에 여성임원이 단 한명도 없었다.
에쓰오일이 3월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http://dart.fss.or.kr)에 발표한 ‘2016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서울대 출신 임원은 27명이다. 이는 전체 임원(55명)의 49.09%에 이른다. 이는 30대 기업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연세대, 고려대를 포함하면 임원진 출신 대학 편중현상은 더 심해진다. SKY를 나온 임원 수는 고려대(10명), 연세대(9명)를 포함하면 47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임원(55명)의 85.45%에 달하는 숫자다. 에쓰오일 임원들의 SKY 비율은 30대 기업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유학파 임원(10명) 모두 미국 대학을 나왔다. 유학지가 특정 국가에 몰린 것은 30대 기업 중 에쓰오일이 유일했다. 특히 조지타운대(3명) 출신이 가장 많았다.
에쓰오일에는 여성임원이 한명도 없다. 경쟁업체인 SK이노베이션도 여성 임원이 없다. 30대 기업 중 여성임원이 단 한명도 없는 회사는 SK하이닉스, SK주식회사, LG주식회사, 현대모비스, 롯데케미칼, 삼성화재,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임원들의 평균 연령은 53.6세로 30대 기업 평균치(53.83세) 대비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에쓰오일의 전임 대표이사인 나세르 알 마하셔(Nasser Al Mahasher)는 지난해 퇴직금 8억원을 포함해 보수로 20억원을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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