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급여, 전년 대비 각각 2400만원·200만원 증가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이 지난해 직원 급여는 늘리고 등기임원 보수액는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3월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http://dart.fss.or.kr)에 발표한 2016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아모레G 직원의 평균 급여액은 전년대비 증가했다.

지난해 아모레G 남성 직원 1인의 평균 급여액은 1억 100만원, 여성 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은 6300만원이었다. 2015년 남성 직원 급여액 7700만원, 여성 직원 급여액 6100만원에서 각각 2400만원, 200만원 늘었다.  

아모레G 직원의 평균 급여액은 올랐지만 등기임원의 평균 보수액은 적어졌다. 지난해 등기임원 7명의 1인당 평균보수액은 3억 4400만원, 2015년 등기임원 6명의 1인당 평균보수액은 3억 8800만원으로 4400만원 더 적게 받았다.

아모레G 직원의 지난해 평균 근속연수도 2015년 근속연수에 비해 길어졌다. 지난해 남성 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8.1년, 여성은 4.1년이었다. 2015년 남성 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7.7년, 여성은 3.8년으로 근속연수가 소폭 길어졌다.

전년대비 근속연수가 소폭 길어지긴 했지만 아모레퍼시픽이나 LG생활건강 직원에 비해선 근속연수가 짧은 편이다. 아모레G의 남성 평균 근속연수와 여성 평균 근속연수는 아모레퍼시픽남녀직원의 근속연수보다 각각 1.28년, 2.67년 짧았다.

LG생활건강 직원 근속연수와 비교해도 짧았다. LG생활건강 남성 평균 근속연수는 13.45년, 여성은 7.08년으로 아모레G 남녀직원보다 각각 5.35년, 2.98년 길었다.

한편 아모레G의 남녀직원 평균 급여액 차이는 점점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아모레G의 남성직원과 여성직원의 평균 급여액은 3800만원 차이 났다. 2015년 남녀직원의 평균 급여액 차이는 1600만원이었다. 급여액 차이가 2200만원 더 벌어진 것이다.

아모레G 직원의 비정규직 근로자 수는 지난해 3명, 2015년 2명, 2014년 0명으로 주요 30대 기업의 비정규직 근로자 수와 비교해보면 적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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