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회장 등 4명 연대 경영학과 출신…서 회장, 보수 5억원 챙겨

 

순수지주회사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 임원진에는 연세대 경영학과 출신이 유난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경배 아모레G 회장 등 핵심 임원 4명이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3월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http://dart.fss.or.kr)에 발표한 2016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아모레G 상근임원 18명 중 5명이 연세대를 졸업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승환 전무, 정형권 전무, 백석윤 상무, 이창규 상무가 연세대 출신이다. 백석윤 상무는 화학공학을 전공했고 서 회장 포함 나머지 4명은 경영학과 출신이다.  

아모레G에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속칭 SKY) 출신 임원이 상대적으로 많다. 임원 18명 중 10명이 SKY 대학 출신이다. 코스피 상위 30대 기업 중 4번째로 스카이 출신 비중이 높다. 

박사학위 소지자는 이상호 상무 1명이다. 이상호 상무는 미국 보스톤대에서 법학 박사를 취득했다. 지금은  아모레G 감사실에서 근무한다. 이밖에 석사는 7명, 학사는 9명, 전문학사는 1명이다. 유학 다녀온 임원은 6명(미국 4명 유럽 2명)이다. 


평균 연령은 49.29세다. 30대 기업 중 네이버 다음으로 어렸다. 가장 나이가 어린 임원은 그룹 전략 부서 업무를 맡고 있는 노지혜 상무(41)다. 노 상무는 1975년12월생이다. 여성임원은 3명이다. 

아모레G 등기임원은 7명으로 지난해 1인당 평균 3억4400만원을 받아 총 24억원을 챙겼다. 서경배 회장도 5억 2200만원을 받았다. 서 회장은 아모레퍼시픽에서 28억 8900만원 보수도 받았다. 이에 두 회사 보수를 합치면 서 회장은 보수로만 34억 1100만원을 챙겼다. 

배동현 아모레G 사장은 12억 5500만원을 받았다. 이 중 급여가 4억 7000만원이고 상여가 7억 8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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