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성장에 힘입어 매출·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상승

 

아모레퍼시픽그룹(이하 아모레G)은 지난해 화장품 계열사의 국내외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두 자릿수 상승했다. 아모레G는 순수지주회사다. 자회사는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 오설록농장 등 총 10개사다.

3월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http://dart.fss.or.kr)에 발표한 2016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아모레G는 지난해 매출 6조 697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18.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조828억원으로 전년대비 18.5% 늘었다. 화장품 업계에서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하기는 처음이다.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 화장품 계열사가 선전한 덕에 아모레G는 호실적을 거뒀다.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은 매출이 18% 성장한 5조 6454억원을 기록했다. 이니스프리는 매출이 30% 성장한 767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두 자릿수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0% 늘었다. 이니스프리 영업이익은 56%, 에뛰드는 1153% 증가했다.

화장품 계열사는 해외매출 부문에서 특히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과 아세안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매장을 늘리고 있다. 이니스프리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중화권, 아세안 시장 등에서 총 358개 매장을 운영하며 매장을 점점 늘리고 있다. 

비 화장품 계열사인 퍼시픽글라스, 오설록농장 등 매출도 1834억원으로 전년대비 13.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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