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간 평균 근속연수 차이 10.3년으로 30대 기업 가운데 가장 커

철강업계 1위 포스코가 직원 근속연수도 철강업체들 가운데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3월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http://dart.fss.or.kr)에 발표한 2016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포스코의 평균 근속연수는 19년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른 경쟁 철강사인 현대제철(11.7년), 동국제강(13.8년)보다 앞도적으로 긴 수치다.

30대 기업 중에서는 기아차(20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30대 기업의 평균 근속연수는 10.75년으로 조사됐다. 다만 남녀간 근속연수 차이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19.6년인 반면 여성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9.3년에 불과했다. 남녀간 근속연수 차이는 10.3년으로 30대 기업 평균인 3년보다 3배이상 컸다.

포스코 직원은 총 1만6584명이다. 30대 기업 평균인 1만4758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대표적 남초직장인 포스코의 여성 직원은 846명으로, 전체 직원의 5%에 불과했다. 포스코 직원은 대부분 정규직이다. 1만6000여 명이 넘는 인원 중 비정규직 직원은 201명으로 1.2%에 불과하다. 


전체 평균 연봉은 8700만원이다. 30대 기업 평균치인 8700만원과 같았다. 이 가운데 남성 직원의 평균 연봉은 8800만원, 여성 직원의 평균 연봉은 6200만원으로 조사됐다.

 

포스코는 직원 복지에도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 노사는 최근 난임치료, 출산장려, 육아지원을 체계화한 ‘신포스코형 출산장려제도’ 도입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직원들에게 임신, 출산, 육아, 방과후 자녀돌봄 서비스 등 자녀들의 성장 단계에 맞춘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출산과 휴직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 큰 점을 감안해 ‘출산장려금’을 대폭 올렸다. 기존 첫째 50만원, 둘째 100만원, 셋째 300만원이었던 출산장려금은 올해부터는 첫째는 100만원으로, 둘째 이상은 500만원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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