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협력해 지역사회·소외계층 대상 봉사
먼저 롯데는 2015년 출범한 '샤롯데 봉사단'를 중심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샤롯데 봉사단은 롯데의 노와 사가 함께 공표한 ‘창조적 노사문화’의 일환으로 발족되어 계열사별로 지역사회 및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8개팀의 샤롯데 봉사단을 구성하여 복지관과 자매결연을 맺어 지속적인 후원을 진행하고 있으며, 롯데백화점은 총 4,300여명이 참여하는 샤롯데 봉사단을 점별로 운영하여 지역 밀착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롯데알미늄은 5개의 샤롯데 봉사단을 구성하여 공장 인근 하천 정화활동 및 독거노인 주거시설 개보수 등 지역 밀착 사회공헌 활동으로 기업의 긍정적 이미지 구축에 노력하였고 있다. 특히 작년 연말에는 45개 계열사의 샤롯데봉사단 1,100명이 참여하여 1만5천포기의 김장을 담궈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국 각지의 소외계층에 전달했다.
또 롯데는 장애에 대한 편견의 벽을 허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롯데는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와 함께 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사회 만들기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14년 11월, 롯데는 장애인에 대한 비장애인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슈퍼블루(Super Blue)' 캠페인의 선포식을 가졌다.
슈퍼블루 캠페인은 코발트블루의 운동화끈을 상징물로 하는데 푸른색은 희망을, 운동화끈은 스스로 신발을 묶고 일어나겠다는 장애인의 자립의지를 뜻한다. 많은 사람들이 슈퍼블루 운동화끈을 착용함으로써 장애인의 자립을 응원하고 그들에 대한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전파하도록 돕는 것이 이 캠페인의 목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며 우리 사회의 장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편견의 벽을 허물어보자는 취지에서 ‘슈퍼블루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롯데는 임직원들이 매월 구독하는 그룹사보 표지 디자인을 올 한해 동안 자폐 디자이너들이 활동하는 사회적 기업 ‘오티스타’와 함께 한다. 오티스타(Autistar: Autism Special Talents and Rehabilitation)는 자폐성 장애 청년들이 디자이너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하고, 이들의 독립생활과 사회통합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롯데는 그룹사보 1월호부터 9월호까지 오티스타 자폐인 디자이너와 함께 작업해 발행을 마쳤으며, 10월호 역시 준비 중에 있다. 이렇듯 롯데는 평소 우리 사회에 소외된 분야에도 관심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롯데는 여성이 마음 편안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mom편한’ 사회공헌을 진행하고 있다. ‘mom편한’은 롯데의 여성/육아 관련 사회공헌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2014년 발표한 사회공헌브랜드로,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mom편한 공동육아나눔터’, ‘mom편한 힐링타임’ 등이 있다.
먼저 ‘mom편한 공동육아나눔터’는 양육 환경이 열악한 전방 지역 군인 가족들에게 마음 편히 아이를 돌볼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 제공하는 것으로, 여성가족부와 협력해 올해까지 10억 원을 지원, 총 12개를 설치하기로 했다. 2013년 강원도 철원군 15사단에 1호점 개소를 시작으로 서해 최전방 백령도 등 현재까지 5개 지역에 공동육아나눔터를 오픈했다.
군인 가족들이 안전한 공간에서 함께 자녀를 돌볼 수 있어 군 장병들이 안심하고 국방에 전념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mom(맘)편한 힐링타임’을 통해서는 사회복지사 워킹맘들이 사회적 약자를 돌보느라 정작 본인의 아이와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하는 점을 인식하고, 사회복지사 워킹맘들이 재충전과 힐링의 시간을 갖도록 한 것이다.
개인역량강화 교육, 자녀와 함께하는 문화체험 및 여가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사회복지사와 자녀 포함 300명을 대상으로 한 시범활동이 성공적으로 진행됐고, 보건복지부와 협력하여 향후 5년동안 1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롯데그룹 페이스북(www.facebook.com/LOTTE)에서는 지난 5월 전국 1,800명의 싱글맘에개 육아 용품을 박스에 담아 전달하는 '롯데 플레저 박스 캠페인’을 진행했다. 롯데 플레저 박스 캠페인은 지원 대상을 선정해 도움이 되는 물품을 ‘플레저 박스’에 담아 전달하는 CSR 캠페인으로, 롯데 페이스북에서 팬들의 참여로 진행된다. 2013년 7월 시작 이후 시각장애아동, 다문화가정, 독거노인, 빈곤가정아동, 학대피해아동, 소아암어린이 등 다양한 수혜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롯데는 계열사별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닥터 자일리톨 버스'를 운영 중이다. '치아가 건강한 대한민국'을 캐치프레이즈로 하는 이 캠페인은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함께 치과 전문 의료단을 구성, 이들을 태운 '닥터 자일리톨 버스'가 매월 국내 치과 의료 서비스 소외지역을 방문하여 구강 검진 및 스케일링 등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캠페인 운영 비용은 롯데제과자일리톨껌 판매 수익금에서 충당한다. 롯데제과는 국제아동권리기관 세이브더칠드런이 추진하는 낙후지역 아동센터건립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롯데호텔은 사단법인 ‘미래숲’과 함께 중국 내몽고 쿠부치 사막의 사막화 방지 조림사업에 동참하는 ‘띵크 네이처(Think Nature)’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사막이자 황사 주요 발생지 중 하나인 쿠부치 사막은 1950년대만 해도 초원이었으나 빠르게 사막화가 진행돼 지금은 세계에서 9번째로 큰 사막이다.
롯데호텔은 2박 이상 투숙 시 침대 시트나 수건을 매일 세탁하지 않고 재사용해도 좋다는 표시인 그린카드를 객실에 설치해 절감된 세탁비용을 이 미래 숲에 기부하고 있다. 또한, 2014년 3월에는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직접 쿠부치 사막에서 진행하는 캠페인에 참가해 2박 3일간 사막 트레킹 및 방품림 조성활동을 전개했다. 해당 캠페인에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서울시 관계자, 녹색봉사단 등 약 1백여 명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