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5만 5만8539건으로 전년동기비 6.1%↓…부동산 규제·미국 금리인상 등 영향

1월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 / 자료= 국토교통부

 

1월 주택 매매거래량이 4개월 연속 감소세다. 부동산 규제, 미국 금리인상 등의 대내외 불확실성 때문이다. 특히 서울 지역 거래량 감소폭이 컸다. 대출규제 등으로 가수요가 일정부분 해소됐기 때문이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월 주택매매 거래량은 5만8539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6.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부터 주택 매매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10월 10만9000여건, 11월10만3000여건, 12월 8만9000여건 등 상반기 매매시장 호황과 정반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간 1월 주택 매매거래량도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지난 2015년 7만9000여건으로 고점을 보인 뒤 지난해 6만2000여건으로 줄었다. 올해 1월 주택 매매거래량 감소율은 지난해 동월(21.52%) 대비 낮은 수치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주택매매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국토부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 11.3 부동산 대책, 중도금 대출규제, 미국 금리인상, 설 연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수도권 주택매매 거래량은 2만6042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3% 감소했다. 지난달(4만5376건)과 비교하면 33.9% 감소한 수치다. 1월 지방 주택매매 거래량은 3만2497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3% 줄었다. 지난달(24.8%)과 비교해 24.8% 감소했다.

특히 서울 지역 주택매매 거래량 감소폭이 컸다. 서울 지역 주택매매 거래량은 9219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8% 감소한 수치다. 지난 5년 간 1월 평균 거래량과 비교하면 30.2% 감소한 수치다. 동일 기준으로 전국, 수도권, 지방 주택매매 거래량과 비교시 감소폭이 컸다. 잇단 대출규제로 가수요가 일정부분 제거됐기 때문이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3만8086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4.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연립‧다세대 매매거래량은 1만1120건으로 10.4%, 단독‧다가구 주택은 9333건으로 9.0% 감소했다.

 

`1월 전국 전월세 거래량 / 자료= 국토교통부

1월 전월세 거래량은 10만9034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6% 증가했다. 지난해 1월 거래량이 감소(4.45%)한 것과 대조되는 수치다.

 

임차유형별로 전세 거래량은 5만8254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8% 증가, 월세 거래량(5만780건)은 같은 기간 3.5% 증가했다. 

 

지역별 전월세 거래량의 경우 수도권은 6만8909건(전년 동월 대비 6.2%↑), 지방은 4만125건(전년 동월 대비 0.5%↓)로 나타났다. 

주택 유형별 전월세 거래량은 아파트의 경우 5만1112건으로 확인된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4.4% 증가한 수치다. 아파트외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5만7922건으로 같은 기간 2.9% 증가했다.

기타 세부정보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홈페이지(rt.molit.g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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