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순매수 전환…코스피 2040선 사수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가 사흘만에 하락 거래되고 있다. 사진은 증권사 시세판 / 사진=뉴스1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가 사흘만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별 수급 공방 속에 장중 2040선을 위협하기 직전까지 갔으나 개인투자자는 순매수로 전환했다. 

 

5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0.12포인트(0.01%) 내린 2045.52로 출발했다. 이어 소폭 상승 전환했으나 개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속에 하락세가 짙어졌다. 오전 11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86포인트(0.17%) 내린 2041.88이다. 

 

이날 코스피는 연초 강보합 끝에 투자자별 수급 공방이 진행되고 있다. 개인은 순매도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순매수 전환했다. 11시 30분 현재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9억원, 30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499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13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이 76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은행, 철강금속, 섬유의복, 금융 업종의 하락세가 부각되고 있다. 반면 의약품, 증권, 기계, 음식료, 비금속광물 업종 등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다수가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 시총 상위 20개 종목 중에서는 14개 종목이 하락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가 0.94% 하락했고, 포스코가 2.55% 떨어졌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29% 올랐고 현대모비스도 1.27% 상승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전일과 마찬가지로 강보합권이 유지되는 가운데 640선을 회복했다. 오전 11시 30분 현재 코스닥은 전일 대비 1.31포인트(0.21%) 옿른 641.1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에서도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로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오전 11시 30분 현재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90억원, 106억원 순매수다. 기관은 281억원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출판업이 1.62% 상승하고 있고 제약 업종도 1%대 상승세다. 제조업은 0.42% 오르고 있다. 반면 운송, 종이 ·목재 업종은 각각 0.54%, 0.49%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7개 종목이 상승 거래되고 있다. 메디톡스가 3.26% 상승했고, 바이로메드는 4.39% 올랐다. 로엔은 2.47% 상승 중이고 에스에프에이는 1.08%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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