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두시 고신구와 핀테크 분야 MOU 체결

핀테크지원센터(센터장 정유신)는 중국 청두시 고신기술산업개발구 관리위원회에 핀테크 기업 5곳을 22일 소개했다. / 사진=뉴스1

핀테크지원센터는 22일 중국 청두시 고신기술산업개발구(고신구) 관리위원회에 핀테크 기업 5곳을 소개했다.

 

핀테크지원센터는 중국 청두시 고신기술산업개발구와 핀테크 분야 업무협약도 맺었다.

이날 핀테크지원센터는 베이징에서 핀테크 데모 데이(Demo day)를 열었다. 핀테크 데모 데이는 핀테크 창업 기업들이 개발한 제품 기술과 사업 전략을 투자자에게 소개하는 행사다.

핀테크기업 뉴지스탁은 주식 기반 로보어드바이저와 개인투자자용 분석 서비스를 공개했다. 뉴지스탁의 주식 알고리즘 시뮬레이터는 시뮬레이션 엔진을 통해 사용자가 직접 본인의 전략을 알고리즘 형태로 만들수 있도록 한다.

에스비씨엔(SBCN)은 투자 성향별로 포트폴리오를 추천하는 서비스를 시연했다. 이 서비스는 주식 로보 트레이딩 시스템을 이용한다. 시장 상황을 반영한 실시간 자동매매를 통해 투자 프로세스를 자동화한다.

패스싸인은 수기 서명·패스워드 생체인증 서비스를 공개했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 패드 위에 수기로 서명하면 형태, 가속도, 압력, 획 순서 등을 인식해 서명 인증한다.

2채널 모바일 지갑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포소닉도 이번 핀테크 데모데이에 참여했다. 2채널 모바일 지갑 서비스는 음파신호를 이용한 모바일 지갑이다. 스피커를 통해 전달되는 거래요청 음파 정보를 스마트폰 마이크로 수신하고 지문인식으로 인증·결제한다.

파이어씨드는 SNS연결 P2P 지급결제 플랫폼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 서비스는 전용앱(Looloo)을 통해 일반 블로그 등에서 물품 구매가 가능하도록 한다.

핀테크지원센터는 중국 청두시의 첨단산업 개발단지인 고신기술산업개발구 관리위원회와 핀테크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고신구는 중국 스타트업의 메카로 6만여개 기업이 있다. 국가에서 첨단 기술을 인정받은 기업도 680곳이 있다.

고신구 관리위원회는 한국 핀테크 스타트업이 중국에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창업 공간과 네트워킹을 제공하기로 했다.

핀테크지원센터 관계자는 "내년에도 핀테크 데모데이를 지속적으로 열 것"이라며 "다양한 핀테크 스타트업들에게 기술 시연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핀테크지원센터는 정부가 핀테크기업들과 금융권 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 3월 설립했다. 금융권 전문가들은 이곳을 통해 핀테크업체들의 수익모델에 대해 자문과 멘토링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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