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차익실현 부담·주요 지수 약보합 마감

22일 국내외 증시가 연말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주요지수의 사상최고치 부담감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약보합 마감했다. 국내증시에서는 코스피가 외인 매수세 속에서 강보합권을 기록중이다. 사진은 뉴욕 증권거래소 / 사진=뉴스1

국내외 증시가 연말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주요 지수가 모두 약보합으로 마감했고 국내증시는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21일(현지시간)뉴욕 증시에서 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5.58포인트(0.25%) 하락한 2265.18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32.66포인트(0.16%) 떨어진 1만9941.96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2.51포인트(0.23%) 내린 5471.43에 마감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차익 실현 매물의 영향으로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전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증시에 부담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더구나 뉴욕 증시에서는 추가적인 호재가 없는 가운데 국제 유가 하락 소식에 상승동력이 약화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81달러(1.5%) 낮아진 52.49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0.87달러(1.57%) 떨어졌다. 미국 원유재고는 시장 예상과는 달리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230만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내 증시에서는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 속에서 대형주 위주로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 

 

22일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는 3.65포인트(0.18%) 오른 2041.61에 거래를 시작했다. 외국인은 180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고 기관도 19억원 매수우위다. 개인은 194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9시40분현재 코스피는 2038.60에 거래중이다.

 

이날도 코스피에서는 대형주 위주의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3000원(0.17%) 오른 180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는 1450원(3.22%) 오른 4만6450원을 기록중이다. 포스코는 1.33% 올랐고 삼성생명도 0.45% 상승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63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는 가운데 강보합권을 유지중이다. 9시45분 현재 코스닥은 619.8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머티리얼즈가 4000원(2.30%) 오른 17만8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CJ E&M도 900원(1.34%) 오른 6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과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등 제약바이오 종목들은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도 소폭 상승해 1200원대를 노크하고 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9원 오른 1195.8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다만 전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최고치인 1196.3원을 정점으로 하락한 만큼 상승폭은 제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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