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 개장후 상승 전환…전날 뉴욕증시 다우존스지수는 강보합 마감

오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 여부 발표를 앞두고 증시에 관망세가 나타났다. 뉴욕 증시는 다우지수를 제외하고 하락했고 국내 증시에서는 코스피가 하락 개장했으나 상승 전환했다 / 사진=뉴스1

 

오는 14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상 여부 발표를 앞두고 증시에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 증시는 다우지수만 강보합세를 보인 것을 빼고는 다른 지수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국내 증시에서는 코스피가 하락 개장했으나 상승 전환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최고치 행진을 6일로 늘렸고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6일간 이어지던 상승세가 마무리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9.58포인트(0.2%) 상승한 1만9796.43을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2.57포인트(0.11%) 하락한 2256.96으로 마감했고, 나스닥종합 지수는 31.96포인트(0.59%) 내린 5412.54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 혼조세는 미국 금리 인상 전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S&P500의 금융 업종지수는 0.91% 떨어졌다. 뉴욕 현지 언론에서는 기준금리가 인상시 영향이 상당 부분 이미 가격에 반영돼 있어 차익실현 물량이 부각된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 증시에서는 이번 FOMC에서 미국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연방기금선물 거래에 반영된 12월 기준금리 인상 확률은 95%를 넘어섰다.

 

국내 증시에서도 FOMC 우려감에 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0.85포인트(0.04%) 내린 2026.39로 출발했다. 이어 오전 10시를 넘어서면서 상승 전환에 성공했고 11시 현재 2029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539억원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223억원 순매도 중이고 개인은 325억원 매도우위다. 프로그램은 249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에서는 11개 종목이 상승중이고 9개 종목이 하락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는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포스코와 신한지주는 각각 4.96%, 2.12%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장초반 등락이 바뀌다 상승으로 방향을 잡았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23포인트(0.2%) 오른 604.31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9시30분경 하락전환했다. 이어 10시경 다시 상승 전환에 성공했고 11시 현재 0.52% 오른 606.2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에서도 지수 상승은 기관 매수세에 기대고 있다. 기관은 이날 11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9억원, 82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39억원 순매수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6곳은 상승했고 4곳은 하락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1.79% 오른 10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머티리얼즈는 1.54% 오른 15만8100원을 기록 중이다. 카카오는 1.01% 하락했고 GS홈쇼핑은 0.57%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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