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주문한 물건을 편의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수령 가능

가전유통시장과 화장품 업계가 픽업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 사진=롯데하이마트

온라인몰에서 주문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주문한 물건을 찾는 픽업 서비스가 유통업계 대세로 자리 잡은 가운데 가전유통시장과 화장품 업계까지 픽업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가전유통업계 최초로 편의점 픽업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소비자들은 온라인 하이마트쇼핑몰에서 픽업 서비스가 가능한 상품을 구매하면 전국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언제든지 제품을 받아갈 수 있다.

기존에는 하이마트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한 물건을 하이마트 매장에서만 받아볼 수 있었다. 하지만 하이마트는 픽업서비스 강화 일환으로 편의점까지 제품 픽업 서비스를 확대하게 됐다.

선우영 롯데하이마트 온라인부문장은 “하이마트 매장뿐만 아니라 롯데그룹의 유통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고객의 구매 편의를 높이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편리한 환경에서 자유롭게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옴니채널(온·오프라인 통합 서비스)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전유통업계뿐만 아니라 화장품 업계에도 픽업서비스 바람이 불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뷰티 편집샵 아리따움은 온라인에서 주문한 제품을 매장에서 수령할 수 있는 ‘픽미 서비스’를 선보인다. 뷰티업계에서 픽업서비스를 선보인 것은 처음이다.

고객들은 아리따움닷컴에서 제품을 주문 후, 방문할 매장과 수령 일자를 선택해 매장에서 제품을 받아오면 된다. 아리따움 측은 “짧은 시간에 품절되는 인기 아이템을 선점하고 싶을 때나, 신제품을 더욱 빠르게 만나길 원하는 뷰티 얼리 어답터들을 위해 고안된 서비스”라고 밝혔다.

한편 오픈마켓·소셜커머스 등 주요 온라인 유통업체에선 이러한 제품 픽업 서비스를 이미 널리 실시하고 있다. 온라인 유통업체는 편의점과의 제휴를 통해 온라인몰에서 주문한 제품을 편의점에서 찾을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11번가와 티몬은 편의점 CU와 손잡고 픽업 서비스를 실시 혹은 실시 예정 중이다. G마켓·옥션·G9를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도 편의점 GS25와 협업해 스마일박스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G마켓·옥션·G9에서 상품 구매 시 근처 GS25에 설치돼 있는 스마일박스에서 택배를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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