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CU, 이베이코리아-GS25 등…편의성과 안전성 제고로 고객 호응 높아

이베이코리아와 편의점 GS25가 협력해 선보인 무인안심택배함 스마일박스 서비스. / 사진=이베이코리아

 

 

오픈마켓·소셜커머스 등 온라인 유통업체가 편의점과 손잡으며 O2O(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서비스 전개에 활발한 모습이다. 각 기업들은 온라인에서 주문한 상품을 편의점에서 받아볼 수 있는 O2O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편의성을 제고해나가고 있다.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는 잇달아 편의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O2O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픈마켓 11번가는 최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CU매장 내 전자락커 등을 활용해 11번가 배송 상품을 보관하고 수령하는 등의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편의점 CU는 11번가뿐만 아니라 소셜커머스 티몬과도 협력하고 있다. 티몬은 티몬에서 주문한 배송 상품을 전국 CU 7000여 곳에서 24시간 수령하도록 하는 편의점 픽업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티몬에서 판매하는 제품 중 ‘편의점 픽업’ 표시가 있는 제품을 구매할 땐 내 주변에서 가까운 편의점에서 물건을 받아볼 수 있다.

온라인쇼핑몰 G마켓, 옥션, G9를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편의점 GS25와 협업하고 있다. 이들은 협업을 통해 무인안심택배함 스마일박스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스마일박스 서비스는 G마켓, 옥션, G9에서 상품 구매 시 근처 GS25에 설치돼 있는 스마일박스에서 택배를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이처럼 온라인 유통업체가 편의점과 손 잡으며 소비자들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1인 가구 증가로 낮 시간 택배를 수령하지 못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을 통해 택배를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또 혼자 사는 여성들은 밤 늦은 시간 택배를 받아보는 것에 대해 불안함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각 온라인 업체가 시행하고 있는 이 서비스는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티몬 관계자는 “이용자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라며 “편리하고 안전해서 고객들이 좋아한다”고 말했다.

실제 티몬이 편의점 픽업 서비스를 이용한 2000명을 상대로 픽업 서비스의 장점을 설문조사 한 결과 ‘부재 시 택배수령이 편리하다’는 답변이 45%, ‘범죄 위험이 없어 안전하고 걱정이 없다’는 답변이 39%였다. 응답자들은 편의점 픽업 서비스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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