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인재양성·방역활동·의료봉사 등 활발히 펼쳐…현지인들에 실질적 도움 주는 활동에 초점

두바이 서비스법인(LGEME) 소속 류광진 기술명장과 에티오피아 학생들이 올레드 TV를 가지고 실습 교육을 하고 있다. / 사진=LG전자

 

LG전자가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을 펼치며 현지 시장 친밀도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LG전자 두바이 서비스법인 관계자들은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교사와 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명장 기술 특강’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LG전자에서 26년간 가전 수리 기술 전문가로 활동해 온 류광진 명장은 신형 TV 회로 원리, 올레드TV 신기능 등 가전 신기술을 소개하고 기기별 수리 노하우를 전수했다.

LG전자는 서비스법인 연수 등을 통해 에티오피아 기술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또 실습에 필요한 TV, 세탁기, 냉장고 등 전자제품도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LG전자는 이처럼 기술을 전파하는 것 뿐 아니라 현지의 문제점을 해결해주는 역할도 자처하고 나섰다. LG전자는 최근 수도 뉴델리 인근 110만 명이 거주하는 빈민가 83개 지역에서 방역작업을 실시했다. 또, 12개 지역에 설치한 의료캠프에서 219명의 자원봉사자들이 3600여 명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들에게 모기매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도 교육했다.

LG전자는 모기퇴치 외에도 다양한 지역에서 의료활동 지원에 나섰다. 최근 캄보디아 따께오와 미얀마 모울메인 지역에서 이동진료소를 열고 4000여 주민들을 무료로 진료했다. LG전자는 지난 5월 말부터 국경없는 의사회 등 의료봉사단체와 함께 캄보디아, 미얀마, 방글라데시 등 동남아시아 국가의 지방도시를 순회하며 무료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또 고혈압 및 당뇨 예방, 영양학, 위생 등 보건의료 관련 교육도 실시, 현지 주민들의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의 낙후지역을 직접 지원하고 기술을 알려주는 LG전자의 행보는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주고 현지 정부와도 긴밀한 관계를 이어갈 수 있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는 동남아 주요 국가에서 모기가 싫어하는 30~100KHz(킬로헤르츠) 주파수대 초음파로 모기를 쫓아내거나 활동을 저하시키는 모기퇴치 에어컨, TV를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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