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규상장사, 공모액 6년 만에 최대
  • 황건강 기자(kkh@sisajournal-e.com)
  • 승인 2016.11.1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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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코스닥 신규상장 61곳·5조1131억원 조달
올해 코스피와 코스닥 등 국내 증시에 새로 상장한 회사들이 조달한 자금이 6년 만에 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13일 한국거래소는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새로 상장된 61사의 공모액이 5조113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 사진=뉴스1

 

올해 코스피와 코스닥 등 국내 증시에 새로 상장한 회사들이 조달한 자금이 6년 만에 최대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는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새로 상장된 61사의 공모액이 5조113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상장사 수에서는 지난해 118개에 비해 절반 정도 수준이나 조달한 자금은 지난해 4조5231억원을 뛰어넘은 셈이다. 국내 증시 공모액 사상 최대치는 지난 2010년에 기록한 10조908억원이다. 

 

올해 신규 상장 공모액 증가의 일등 공신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꼽힌다. 지난 10일 코스피시장에서 거래가 시작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조2496억원에 달하는 공모자금을 모았다.

 

시장별로는 올 들어 지금까지 코스피에 11곳, 공모자금 3조2천920억원이 모였고 코스닥에는 50곳, 공모자금 1조8211억원이 조달됐다. 

 

올해 상장기업 공모 추이 / 표=한국거래소

 

올해 기업공개 공모액이 6년 만에 최대치에 달했지만 시장에는 자축하기는 어렵다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다. 우선 기대를 모았던 공모 자금의 사상 최대치 경신은 다음으로 미뤄야 하는 상황이다. 올해가 마무리되기까지 아직 한 달 넘게 남아 있지만 2010년 공모액을 뛰어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에서는 3개사 정도가 추가 상장될 수 있으나 공모액은 총 4조4000억원 수준에서 머물 전망"이라며 "코스닥에서도 30곳이 더 상장될 수 있으나 추가되는 공모액은 2010년도에 비교할만큼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지난 여름까지만 해도 올해 기업공개 시장이 사상 최대치를 다시 쓸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최대어로 꼽히던 호텔롯데와 삼성바이오로직스, 그리고 두산밥캣 등에 기대감 때문이다. 그러나 이 가운데 호텔롯데는 롯데그룹 비리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상장 계획을 무기한 연기했다. 두산밥캣도 기대를 모았으나 수요예측에서 참패하면서 공모가를 낮춰서 다시 상장 절차를 밟았고 공모자금 규모가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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