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째 하락세 이어져…전셋값 상승·월세전환 물량 증가 영향

 

한국감정원은 전국 주택종합 전월세전환율이 두 달 연속 하락하며 9월 기준으로 6.6%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0.6%포인트 낮아진 수준이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이다. 이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에 비해 월세 부담이 높다는 의미이며, 낮으면 반대다.

감정원은 가을 이사철 수요 증가로 인한 전셋값 상승과 저금리 기조에 따른 월세전환 물량증가, 신규입주물량증가 등의 영향에 전월세전환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주택종합의 경우 세종이 5.6%로 가장 낮았고, 경북이 9.7%로 가장 높았다. 제주는 전달 대비 상승(6.1→6.3%)했고, 충북(9.0→8.5%), 세종(6.1→5.6%) 등은 하락했다.

아파트만 두고 봤을 땐 서울이 4.4%로 가장 낮고, 전남이 7.6%로 가장 높았다. 강원은 지난달 대비 상승(7.3→7.4%) 상승했고, 세종(5.6→5.0%)과 충북(6.5→6.0%) 등은 하락했다.

정기예금금리(1.36→1.42%)와 주택담보대출금리(2.70→2.80%)는 전달 보다 상승했다.

전월세전환율에 대한 세부자료는 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알원(www.r-one.co.kr) 또는 감정원 부동산정보 어플리케이션(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택유형별 전월세전환율과 금리 추이(단위: %) / 자료=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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