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경제 불확실성 증대에 국고채값 상승
  • 황건강 기자(kkh@sisajournal-e.com)
  • 승인 2016.11.0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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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 선호 부각…외국인 3년 국채선물은 매도
국고채 금리가 전 구간에서 하락 했다. 국내에서는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속에 정국이 불안한 가운데 총리와 경제부총리가 바뀌는 등 정치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임종룡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 / 사진=뉴스1

 

 

 

국고채 금리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국고채값이 올랐다는 뜻이다. 국내에서는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속에 정국이 불안한 가운데 총리와 경제부총리가 바뀌는 등 정치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대외 리스크 측면에서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미국 대선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2일 금융투자협회 집계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1.5bp 하락한 1.436%을 기록했다. 5년물은 전일 대비 2.4bp 낮은 1.503%, 10년물은 3.6bp 내린 1.694%로 집계됐다. 국고채  20년물은 3.1bp 하락한 1.784%, 30년물은 2.7bp 내린 1.807%였고 국고채 50년물은 2.5bp 낮은 1.798%로 나타났다.

 

이날 국고채 금리가 전구간에서 하락하면서 시장에서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에서는 FOMC 회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시간으로 3일 새벽 발표될 금리 결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채권 시장에는 일단 미국 FOMC의 영향력은 제한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한 가운데 변동성 우려는 피하고 보자는 분위기다. 다만 최근 미국 대선에서 후보자별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면서 정치 리스크가 커지는 점은 주목하고 있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지난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지지율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에 앞선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미국도 정치리스크가 확대된 상황"이라며 "외국인이 국내 시장에서 어떻게 움직일지 관심있게 지켜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국내 채권 시장은 국내외 불확실성에 강세 출발한 후 조용한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KTBF)에서 순매도를 기록했으나 10년 국채선물은 4023계약 순매수했다. 지난주까지 국고채 시장에서 외국인은 현선물 매도 흐름을 보인 것에 비하면 관망심리가 커진 모습이다. 

 

채권 시장 관계자는 "연일 거듭되는 국내외 리스크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장초반 강세 분위기가 나타났으나 오전 중 박근혜 대통령이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신임 경제부총리에 내정하면서 관망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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