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여성 비율 최다…삼성생명, 유학파 40% MBA 출신

 

 

자동차 부품은 사람의 생명과 직결하죠. 그래서 더 전문적이고 꼼꼼해야 해요. 장인 정신이 가장 필요한 업종이죠. 그래서 현대모비스 임원들은 다른 직종보다 관련 학과 출신 임원이 많아요. 기계학과·전자학과·전기학과 전공을 한 임원들이 대다수예요. 총 임원 수 95명 중에 70%이상을 차지해요.  


현대모비스 임원 평균 나이는 54.4세예요. 코스피 100대 기업 평균 52.95세보다 높죠. 최고령자 임원인 정몽구 회장이 평균 나이를 끌어올렸어요. 최연소자는 정의선(46세) 부회장이예요. 임원 모두 부회장보다 나이가 많죠. 최고령 임원과 최연소 임원이 부자지간이네요.   


현대모비스는 서울대보다 경북대, 부산대 등 지방 소재 대학 출신이 더 많아요. 서울대 출신 임원은 7명인데 반해 경북대와 부산대 출신 임원은 각각 8명 5명이에요. 울산대와 동아대 6명, 7명 등 울산, 부산 지방대학 출신도 제법 보여요. 이는 현대모비스 공장이 울산에 있는 것과도 관련성이 있어요. 다만 세칭 ‘SKY 출신’을 다 합치면 전체 임원에서 차치하는 비중은 24%가 돼요.


현대모비스는 석·박사보다 학사 출신 임원들이 더 많아요. 임원 중 84%가 대학원 진학이 아닌 대학교 졸업을 선택해 취업의 길을 택했죠. 또 현대모비스는 코스피 100대 기업 중 유학을 다녀온 임원이 현저히 적은 기업에요. 6명의 임원만이 미국과 독일로 유학을 다녀왔어요. 5명은 미국을 다녀왔구요. 한 명만이 독일 유학 출신이에요. 독일에는 벤츠, BMW 등 유명한 자동차 회사들이 많아 독일 관련 유학이 많을 것 같은데 아니었어요.


현대모비스 여성 임원은 전무해요. 임원 95명은 모두 남자인 거죠. 여성 근로자가 1000명을 넘는데도 여성 임원이 없다는 것은 현대모비스의 분위기를 말해주는 듯 해요.  


 

 

아모레퍼시픽은 코스피 100대 기업 중에서 여성임원 비율이 17%로 가장 높아요. 66명 중 11명이 여성이죠. 코스피 100대 기업 여성 임원 비율 2.6%와  비교하면 월등히 높죠. 화장품과 생활용품 등 여성 소비자가 주요 고객인 만큼 여성 인재가 능력을 발휘한 결과라고 하네요. .

 

평균 연령은 49.4세입니다. 54.2세인 100대기업 임원 평균보다도 5년이나 적어요. 코스피 상위 20대 기업 중에서는 네이버 다음으로 가장 젊습니다. 

 

출신대학도 다양합니다. 미국 코넬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서경배회장을 비롯해 유학파가 6%, 소위 스카이(서울대고려대연세대) 졸업 임원 18%, 전문대 출신 임원도 눈에 띕니다.

 

임원진엔 아모레퍼시픽 전신인 태평양 시절부터 함께해 온 인사가 많아요. 상반기 인사에서 승진한 강병도 부사장과 이민전 부사장 등은 각가 태평양의 재경 담당, 생산지원실에서 일했죠.   

 


 

53SKY 출신 남성이 삼성생명 임원의 전형입니다. 임원은 총 65명인데요. 이중 남성이 62명입니다. 여성 임원은 3명에 불과하네요. 평균 연령은 53.02세로 나타났어요. 100대 코스피 기업 임원 평균연령(54세)와 별 차이가 없네요.

 

출신 대학별로 구분하면 ‘SKY(서울대·연세대·고려대)’ 출신 임원이 많아요. 서울대 출신 임원 10, 고려대 7, 연세대 4명으로 나타났어요. 전체 65명 중 32%에 해당하는 높은 비율입니다. 최고령임원 이수빈 회장 역시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이죠.

 

유학파가 제법 많아요. 유학파 임원이 23%를 차지했어요. 미국 코넬대,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와 영국 옥스퍼드 등 15명이 유학을 다녀왔어요. MBA 출신이 유학파의 40%를 차지합니다.

 

전문대 출신 임원도 눈에 띕니다. 2013년 임원으로 승진한 방진학 상무는 경북전문대 경영학을 전공하고 강북지역 사업부장을 거쳐 현 CPC추진팀장을 맡고 있죠. 대단한 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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