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월 8.8만여가구 입주…올 전체로는 31만여 가구로 예년에 비해 30% 증가


내년 1월까지 아파트 입주물량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하반기부터 기존 아파트 착공물량이 본격적으로 준공되기 때문이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내달부터 내년 1월까지 예정된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8만8360가구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부터는 입주물량에 일반분양분과 함께 조합물량도 포함시키고 있다.  올해부터 입주물량이 예년 대비 커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바뀐 기준으로 수치를 분석해도 입주물량이 작년 대비 상당수 늘어났다고 국토부 관계자는 말했다.

 

국토부는 올해 연간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을 31만4880가구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 5년간 연평균 준공·입주 물량인 21만1586가구 대비 30.3% 증가한 수치다. 올해 늘어난 입주물량이 하반기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2014년 말부터 건설사들이 대규모 아파트 착공에 들어갔다”며 “이들 물량이 올해 말부터 준공되면서 입주시기가 도래하고 있다. 내년 초까지 입주물량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지역과 지방 소재 아파트 입주물량은 각각 4만2727가구, 4만5633가구다. 수도권 월별 입주물량은 10월 ▲광주 역동 2122가구 ▲부천 옥길 1454가구 등 6612가구, 11월 ▲왕십리뉴타운 2529가구 ▲안양 덕천 4250가구 등 1만5567가구, 12월 ▲서울 성동 1976가구 ▲양주 신도시 1862가구 등 1만6700가구 등이다. 

 

지방 월별 입주물량은 11월 ▲부산 명지 1664가구 ▲세종시 2506가구 등 1만9379가구, 12월 ▲청주 흥덕 1206가구 ▲구미 국가산단1225가구 등 1만7061가구 1월 ▲대구 금호 1252가구 ▲광주 학동 1410가구 등 9193가구로 나타났다.

85㎡ 이하 중소형주택 입주물량 비중이 전체의 92.6%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전용면적별 입주(예정)가구를 ▲60㎡이하 3만6968가구 ▲60~85㎡ 4만4822가구 ▲85㎡ 초과 6570가구 등으로 발표했다.

올해 11월~내년 1월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 현황 /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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