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유통업태결 가격 비교…돼지고기는 대형마트, 참조기는 SSM이 유리

풋고추, 당근, 호박, 오이, 대파 같은 농산물은 전통시장에서 사는 것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뉴스1

 

풋고추, 당근, 호박, 오이, 대파 같은 농산물은 전통시장에서 사는 것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의 농축수산물 가격정보 중 지난 8월 대비 가격상승률이 높은 10개 품목의 9월 평균 판매가격을 유통 업태별로 비교한 결과 풋고추, 당근, 호박, 오이, 대파는 전통시장에서 사는 것이 더 저렴하게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돼지고기, 무, 배추는 대형마트가 더 저렴했고, 참조기와 갈치는 기업형슈퍼마켓(SSM)이 저렴했다.

업태별 가격차가 가장 큰 품목은 풋고추로 최대 98.1%(986원)차이가 났으며 이어 돼지고기 80.1%(1585원), 참조기 74.9%(2672원), 당근 69.1%(192원), 갈치 52.9%(4503원) 순이었다.

전월대비 가격변동이 큰 품목은 호박이었으며 전달보다 68.6%상승했고 이어 배추(42.3%), 무(41.2%), 풋고추(28.0%), 대파(20.3%) 순이었다.

반면 삼치(-12.0%), 당면(-11.0%), 고구마(-10.5%), 즉석우동(-9.3%), 단무지(-7.6%) 등은 평균 판매가격이 전월대비 하락했다.

한편 9월 중 최고·최저 가격차이가 컸던 상품은 핸드로션은 니베아SOS핸드밤으로 판매점에 따라 6.5배(6680원)의 가격차를 보였다. 이어 LG생활건강의 홈스타콤팡이싹(4.5배), 유한킴벌리의 크리넥스디럭스(4.5배) 순으로 가격차가 컸다.

한국소비자원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참가격사이트(www.price.go.kr)에서 판매가격과 할인정보(1+1행사) 등을 확인할 것을 소비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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