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진 포스텍 교수 "디자인 분야와 결합해 산업적 활용 가능"
"인공지능이 구두 한켤레 데이터를 가지고 디자인이 다른 여러 개의 구두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이것이 딥 제네러티브 모델(Deep Generative Model)이다. 인공지능이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이다."
최승진 포스텍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28일 시사저널e·시사저널 주최로 열린 제2회 인공지능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교수는 창조하는 인공지능, 딥 제네러티브 모델의 가능성을 소개했다.
"딥 제네러티브 모델을 이용하면 인공지능이 데이터를 이용해 작곡, 글쓰기, 디자인도 할 수 있다. 한 개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 데이터를 만드는 것이다."
최 교수는 인공지능 딥러닝의 또 다른 연구분야인 디스크리미너티브(Discriminative) 모델과 제너러티브 모델이 함께 발전해야 하는 중요성도 언급했다.
"딥러닝의 한 분야인 디스크리미너티브 모델은 예측 기능이 있다. 그러나 이를 기반으로 상상하는 것은 못한다. 제네러티브 모델은 창조 기능이 있다. 제네러티브 모델과 디스크리미너티브 모델이 함께 발전하면 인공지능 기능을 더 향상시킨다."
최 교수는 향후 딥러닝 제네러티브 모델이 산업적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분야의 연구가 시작된지 몇 년 되지 않았다. 현재 명확한 사업 분야는 없다. 그러나 앞으로 새 시장을 만들수 있다. 디자인 분야와 결합하면 재밌는 산업과 일들이 가능할 것이다."
딥 러닝은 컴퓨터가 여러 데이터를 이용해 사람처럼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인공 신경망을 기반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