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인공지능 컨퍼런스] 국내외 석학 연단 올라
  • 고재석 기자(jayko@sisajournal-e.com)
  • 승인 2016.09.2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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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학계인사 등 300여명 참석…타게오 교수 첫 기조연설자 나서
종합시사주간지 시사저널과 디지털 경제매체 시사저널e가 개최하는 제2회 인공지능 컨퍼런스의 막이 올랐다. 개회사를 하고 있는 현병구 시사저널e 대표이사 모습. / 사진=시사저널

 


종합시사주간지 시사저널과 디지털 경제매체 시사저널 이코노미가 개최하는 제2회 인공지능 컨퍼런스의 막이 올랐다. 국내외 석학과 재계, 학계 인사 등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첫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선 타게오 카나데 카네기멜론대 교수는 헤드라이트 빛줄기를 첫 화두로 꺼내며 컨퍼런스의 눈과 귀를 끌어모았다.

28일 오전 9시부터 서울 그랜드하얏트 리젠시홀에서는 제2회 인공지능 컨퍼런스가 열리고 있다. ‘인공지능, 로봇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기술이 만들 미래와 이로 인한 인간 삶의 변화를 심도 깊게 다룰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내외 석학들의 강연과 토론을 듣기 위해 300여명의 청중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재우 김앤장 대표 변호사 등 국내외 법조계, 재계, 학계인사들도 일찍부터 행사장을 찾아 인공지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이날 컨퍼런스는 현병구 시사저널 이코노미 대표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신상진 국회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의 축사, 권대우 시사저널 대표의 환영사 순으로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현병구 대표는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공지능 컨퍼런스를 처음 개최했다. 10개월이 지난 지금은 또 그때와 의미가 크게 달라졌다”며 “인공지능이 레시피를 만들고 로봇이 요리하는 시대다. 인공지능이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향기까지 감별할 수 있다는 논의도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현 대표는 “인공지능 시대의 새로운 챕터를 제시하겠다. 기술이 단순히 생활을 변화시키는 계기를 넘어 인류의 문제를 해결하는 시점에서 우리의 생존비법을 찾아가는 길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축사를 한 신상진 국회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은 “지난해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 대국 이후 인공지능의 중요성을 많은 국민들이 알게 됐다”며 “그동안에는 로봇이 생산현장에서 자동화, 기술화에 쓰였는데 이제 인공지능까지 덧붙여졌다. 이에 따라 인간세계가 어떻게 바뀌어나갈지 기대와 우려도 동시에 갖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신 위원장은 “로봇이 그림도 그려 수천달러에 판매되는 시대다. 인간의 감정과도 교류하고 있다. 상상을 초월하는 인공지능과 로봇기술의 결합에 기대도 크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서 산업 적용 가능성과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권대우 시사저널 대표이사는 “지난해 6월 시사저널이 전액출자해서 시사저널e(이코노미)를 출범시켰다. 어떤 아젠다를 갖고 나아갈까 고민하다가 AI를 설정하게 됐다”며 “올해는 시사저널e​가 인공지능의 미래를 살피기 위해 해외취재도 진행했다. 10년 안에 새로 탄생할 직업이 600개 정도 된다. 각 분야에서 변화의 소용돌이가 몰아치고 있다. 미래를 얻어가는 통찰을 얻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오후 4시까지 3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타케오 카나데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 교수는 ‘Creating intelligent machines in terms of A.I.’라는 주제로 기조연설한다. 이어 하인리히 불토프 막스프랑크 연구소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Human Perception and Congnition for Artificial System’에 대해 이야기한다.

처음 연단에 선 타케오 카나데 교수는 헤드라이트를 첫 화두로 올렸다. 그는 “헤드라이트는 120여 년 동안 동일한 형태로 존재해 왔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헤드라이트가 개별 빛줄기를 통제하는 것을 제안했다. 빛줄기를 모두 관리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통제 관리하는 프로젝터를 통해 한 쪽은 밝게 한쪽은 어둡게 만들 수 있다. 카메라 렌즈와 프로젝터를 같은 위치에 둬서 빗방울을 인지하는 논리”고 덧붙였다.

즉 날씨와 상황에 따라 인공지능을 통해 빛줄기를 통제해서 궂은 길 운전 극대화하겠다는 이야기다. 타케오 교수가 꺼낸 헤드라이트는 하나의 첫 사례에 불과하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인공지능과 로봇이 바꾸는 인간 삶의 변화가 다양하게 논의될 전망이다. 알파고와 이세돌 대국을 넘어 인간의 가장 일상적인 삶을 바꾸고 있는 인공지능과 현재와 미래를 아울러 살펴볼 계획이다.

이 논의를 위해 국내외 석학들이 연이어 세션 발표에 나선다. 세션 1에선 국내 대표적인 석학인 김선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가 좌장으로 나서고 김진형 지능정보기술연구원 원장이 발표자로 연단에 오른다. 세션 2에서는 박성기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사가 좌장이다. 이성환 고려대 뇌공학과 교수와 최승진 포스텍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발표자로 나선다.

세션 3 역시 이성환 교수가 좌장이다. 특히 로봇기술 최전선에서 뛰고 있는 하야시 카나메 Groove-x 대표와 송세경 ㈜퓨처로봇 대표, 이경일 ㈜솔트룩수 대표가 발표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고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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